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전력은 2013년 이후 8년만에 전기료 인상을 결정했는데 이는 올해 연료비 연동제 시행 후 첫 인상”이라며 “이는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료비 연동제, 전기요금 체계, 기저발전(원자력발전) 이용률 상승을 고려할 때 내년 매출은 64조180억원으로 올해 대비 6.5% 늘고 영업이익은 122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예측했다.
권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란 발전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을 전기요금에 3개월마다 조정하도록 하는 제도로 이미 2011년에 시행하기 위해 전기공급 약관까지 변경했으나 당시 물가상승 우려로 좌초된 바 있다”며 “올해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1분기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조정 단가를 3원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조정 단가를 인상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를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고 2,3분기 내내 전기료 인상을 유보했다”며 “올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는 연료비 연동제 이후 처음으로 인상돼 3원 인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는 이론적으로라면 8.4원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하한 단가인 3원 인상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다만 전기료가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예상해 한전의 영업이익을 추정했으나 전기료 인상이 유보된다면 올해와 같이 영업적자를 시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