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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중장기로 보면 매수 적기…목표가 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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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09. 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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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9일 효성화학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베트남 구매수요 부진, 울산공장 화재 등으로 주춤할 수 있으나 중장기 실적으로 보면 실적 저점으로 오히려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전날 효성화학이 옥산 공장에 NF3(반도체 세정용 가스) 설비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글로벌 석탄가격 강세의 수혜를 입은 것도 높이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옥산 공장에 NF3(반도체 세정용 가스)설비 연간 2000톤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총 투자비는 약 1200억원이며 완공·양산은 2022년 3분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증설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기에 물량 판매와 관련된 제약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기존 설비의 실적을 감안할 때 증설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액은 약 600~650억원, 영업이익률(OPM)은 15% 내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증설에 대해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탈수소화(DH)완공 직후 결정된 투자라는 점에서 회사의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지며, 2022년 기준 효성그룹의 NF3 규모가 약 1만톤으로 글로벌 탑 2위로 올라선다”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 기업가치에 NF3의 가치 반영은 매우 미미한데 이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석탄가격 강세로 인한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석탄 강세는 수요가 높은 중국과 인도의 전력 수요 급증 때문”이라면서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감소분을 인도가 할인받아 구매했으나 수요 강세로 인도의 석탄 재고 또한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석탄 강세와 이에 따른 전기료 급등은 중국 카바이드 공법 폴리염화비닐(PVC)에 직격타이기에 PVC 추가 강세를 유발할 것이다. 최근 효성화학의 파이프용 PP는 PVC 시장을 일부 대체하면서 범용 대비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에도 베트남 PP·DH 설비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의 셧다운으로 단기 구매수요는 부진한데 다행히 확진자 수가 최악은 통과했기에 실적 기여도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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