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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참사’ 직후 해외도피 문흥식, 수일 내 자진 귀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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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1. 08. 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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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귀국 후 체포영장 집행…철거 업체 비리 의혹 등 수사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조사 일정은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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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련, 업체선정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해외 도피 행각을 마치고 이번 주말쯤 자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광주경찰청 입구
주택재개발지구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련해 업체선정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해외 도피 행각을 마치고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미국으로 도피한 문씨는 수일 내에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고, 항공권 예약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귀국 시기가 이번 주말이 될지 다음 주 초가 될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씨는 조폭 출신으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학동4구역 철거업체 및 기반시설정비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해 공범과 함께 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고 업체선정을 알선하는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참사 발생 후 나흘 만에 입건되기 직전 미국으로 도피해 약 두 달째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재개발 조합과 정비업체 사이의 핵심 연결 고리인 문씨가 귀국하면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 업체 선정 과정 및 조합과 철거 업체 사이의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다만 문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 입국 시 2주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 일정이 조사 일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학동 붕괴 참사 사건의 핵심 인물인 문씨가 한국행 티켓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돼 자진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귀국은 두고 봐야 한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세부 귀국 일정을 공개할 수 없으나 귀국 후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신병확보 사실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업체 선정·재개발 비위 분야 수사로 현재까지 18명을 입건(1명 구속)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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