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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잡아라’…홍대로 향하는 SPA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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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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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무신사 스탠다드 등 잇따른 매장 오픈
"홍대 상권, MZ세대 중심 거점 매장 성장 가능성"
메인 이미지 - 탑텐 홍대점
탑텐이 지난 25일 홍대에 오픈한 도심형 복합매장 전경./제공=신성통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대학가 상권 중 하나인 홍대에 SPA브랜드들이 집결하고 있다. 기존 입점 브랜드와 신규 매장의 오픈으로 홍대 상권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SPA브랜드의 격전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대 상권은 연남과 상수 등 마포 지역의 골목 상권을 포괄하며 젋은 세대의 쇼핑 메카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소규모 상점들을 비롯해 대형 패션 브랜드들이 잇따라 점포를 폐점하며 침체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백신 접종과 외출객의 증가로 홍대 상권에도 활기가 돌며 패션 기업들도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홍대로 진출하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의 SPA브랜드 탑텐(TOPTEN10)은 홍대 입구역에 도심형 복합매장을 지난 25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탑텐 홍대점은 340평대 규모로 탑텐은 MZ세대와 젊은 고객층을 공략 할 수 있는 거점 매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탑텐은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 내 애슬레저룩과 요가 소도구(비매품)를 배치해 소비자들이 피트니트센터에 온듯한 현장감을 더했다. 또한 쿨에어 스페셜 조닝에는 패밀리 상품과 함께 냉장고 안에 진열된 캔속 쿨에어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을 구성했다. 이어 여름 패션의 대표적 상품인 티셔츠를 컨셉 월에 40가지 이상 컬러로 선보이며 매장의 특색을 다양화했다.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인 SPA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도 주력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MZ세대의 특성에 따라 최근 홍대에 조명과 밝기를 직접 조절하고 연출할 수 있는 피팅룸이 갖춰진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이처럼 SPA브랜드의 신규 매장 오픈과 스파오·H&M 등 기존 입점 브랜드의 수요까지 더해지며 홍대 상권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전략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SPA브랜드들의 성장에 속도가 붙으며 해외SPA 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탑텐은 지난해 매출이 4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상승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도 지난달 주말 오픈 기간(28일~30일) 3일 동안 누적 매출 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대 지역은 넓게는 연남·상수 등 마포 상권까지 포함해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거점 매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쇼핑을 즐기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과 SPA브랜드의 수요가 맞물리고 있어 향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패션 기업들의 점포 확대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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