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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故 손정민 사건’ 온라인 가짜뉴스 엄정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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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1. 06. 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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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사건 마무리 단계…오래 안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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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연 서울경찰청장/자료사진
경찰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7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놓고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가짜뉴스에 대해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수사에 혼선도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을 예고하고 경고했는데도 허위 사실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철저하게 엄정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정민씨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 마무리 시점에 대해 장 청장은 “손씨가 실종된 당일의 행적, 손씨의 신발 소재,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습득 경위 등 3가지가 명백히 밝혀져야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도 그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유튜브 등에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손씨 사건을 수사한 서울청 수사팀의 중간수사 결과를 불신한다는 가짜뉴스와 서울경찰청장 가족이 이 사건과 연루돼 있고, 대전경찰청장이 경찰의 수사 과정을 비난한다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과 대전경찰청장이 언급된 가짜뉴스는 충북경찰청에서, 서울경찰청장이 등장하는 가짜뉴스는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장 청장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중대성을 고려해 추가로 확인하는 부분이 있어 조사 완료 날짜를 못박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 A씨가 이 전 차관의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녹화 영상 원본 삭제를 증거인멸 가담 혐의로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있다”며 “검토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 전 차관은 변호사 시절이던 지난해 11월6일 밤 서울 서초구 자택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 A씨를 폭행하고, 이틀 뒤 A씨를 만나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진상조사단은 지난해 폭행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과 형사팀장, 형사과장 등 3명을 일정 부분 지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송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관 전·현직 임직원 등의 부동산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장 청장은 “서울경찰청에서는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모두 30건·203명을 수사 중”이며 “이 가운데 내부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한 부분은 6건·11명이며 공무원 또는 전·현직 공공기관 임직원이 22명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관련자 15명을 조사했으며 남양유업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압수물 분석 등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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