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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1분기 실적 호조…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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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5. 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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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쌍방울·삼성물산 패션 등 흑자 전환
"브랜드력·채널 대응 전략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이 더해지며 패션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이뤘다. 일부 기업은 연결회사의 실적이 전체 영업이익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백신접종에 따른 팬데믹 현상 완화 가능성과 소비 트렌드의 다양화로 젊은층 사이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수요가 급증하자 패션 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패션 기업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올해 하반기까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과 해외시장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방울의 1분기 매출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쌍방울은 신제품 출시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소비자 공략에 나서며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방울은 비용을 줄여 내실화를 강화한 영향이라며 신제품 출시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F의 1분기 매출도 3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111.5% 상승했다. LF는 1분기 부동산(코람코자산신탁)과 식품 자회사의 실적 상승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LF의 올 1분기 금융업수익은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부동산 등의 자회사 쪽도 실적 상승 원인에 포함되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1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있어서는 식품 자회사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4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아미·톰브라운 등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 해외 브랜드의 수요가 늘어나며 1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패션 기업들의 실적 상승에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전만큼 소비 수준이 회복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른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와 해외시장 확대에 따라 기업별 실적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프라인 패션소비의 주력 채널인 백화점에서 패션 품목 매출신장이 3월부터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다만 2019년 1분기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업체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고, 3월 국내 패션소비는 2019년 3월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완화 시점 이후 정상화 과정이 있겠으나, 업체별 상품 브랜드력과 채널 대응 전략(온라인·중국시장)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백신접종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의류 소비가 높게 신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5인 이상 집합금지 해제와 함께 하반기께 국내 의류 소비는 한 번 더 강한 반등을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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