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집 요청...대사급 참석 안보리 아닌 대북제재위 회의 소집
로이터 "과거보다 신중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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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위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의 요청으로 회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주유엔 미국대표부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북한은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고,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또한 외교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 단계에서 강경 대응보다 대북 외교적 관여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미국 측의 의중을 반영한 듯 대사급이 참석하는 안보리 회의가 아닌 대북제재위 회의가 소집됐다. 이는 과거보다 신중한 대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