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망, 1명 부상...사망자 4명 한인계 여성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 가능성...용의자 21세 백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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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 매체 애틀랜타K에 따르면 현지 스파업계 한인 관계자는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고 말했다. 숨진 한인 여성 가운데 2명은 각각 70대, 5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도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영사가 현지 경찰에 확인한 결과 사망자 4명이 한인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일대에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 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반(反)아시아계 증오 범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애틀랜타에서 북쪽으로 30마일(50km) 떨어진 애크워스에 있는 ‘영스(Young’s) 아시안 마시지숍‘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2명이 결국 숨졌고,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체로키 카운티 보안국 대변인이 밝혔다고 AP가 전했다.
이어 애틀랜타 북부 스파 두 곳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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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AAPI)‘ 단체는 지난해 3월 이후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3800건 가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NYT에 따르면 ’스톱 AAPI 증오‘ 단체는 이번 총격이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가 계속 겪고 있는 공포와 고통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