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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ICK!] 맥 못추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변동성 커진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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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1. 03.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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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4공장 기대 주가 선반영
CGT 등 고성장사업 다각화해야
목표주가는 90만~100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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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날개를 날았던 주가는 최근 하락세다. 지난 1월 JP모건 콘퍼런스 이후 삼성바이오의 주가를 끌어올릴 동력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의 잇딴 임상 실패로 바이오주가 조정을 받은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증권사들은 여전히 삼성바이오의 목표주가를 90만~100만원대로 유지하고 있다. 3·4공장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돼 올해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4공장의 추가 가동을 제외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대형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 중 삼성바이오는 단일항체에 집중해왔는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의 주가는 73만3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27%) 떨어졌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올 초 삼성바이오의 주가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월 27일 84만9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때와 비교해 현재 주가는 13.7% 하락했다.

삼성바이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주 전반적으로 주가 흐름이 나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날 29만6500원으로 전날 대비 7500원(2.60%) 상승했지만,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 1월 11일(38만4000원)보다 22.8% 하락했다. SK바이오팜은 1월 5일 16만500원이던 주가가 현재 11만원으로 33.3% 떨어졌다.

삼성바이오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매출 1조1648억원, 영업이익 2928억원에서 올해는 매출 1조4496억원, 영업이익 432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3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4공장의 조기 수주 및 가동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4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4공장 가동 외에도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CGT 등 고성장 전망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분식회계 관련 항소심이 시작되는 점도 삼성바이오의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분식회계 항소심 관련)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겠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 이슈였다”며 “주가에는 실적과 4공장 수주 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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