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형 토지신탁·리츠AMC 사업 확대
대신자산신탁, 사업목적에 주택건설사업 등 추가
신영부동산신탁, 유상증자·사업목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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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하게 된다.
이번 증자는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과 리츠AMC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9년 부동산신탁사들에 본인가를 내주면서 2년 간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수탁받은 토지에 택지조성, 건축 등의 사업시행 후 임대·분양하는 개발 사업을 하면서, 사업비 조달을 신탁회사가 하는 방식이다. 인가 후 2년이 지나는 올해 말부터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가 가능해지는 만큼 사전 준비에 나선 것이다. 지난 2월에는 리츠AMC의 본인가를 획득한 만큼 해당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활용해 금융위의 인가를 받을 당시 발표했던 사업계획도 이행할 계획이다. 당시 한투부동산신탁은 2030 재산증식신탁, 후분양 지원 신탁, 1+1 신탁, 미니개발 신탁, 100세 신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핀테크 업체 등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
지난해에는 사업목적에 관광숙박업, 체육시설업, 물류창고업, 여객운수사업 등을 추가한 바 있다. 당장 해당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사업을 확대할 때를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다만 아직까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에는 매출 47억원, 당기순손실 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지난해 신탁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수주를 늘려오고 있는 만큼 올해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투부동산신탁과 함께 본인가를 받았던 대신자산신탁과 신영부동산신탁 등도 유상증자, 사업목적 추가 등을 통해 영업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지난해 사업목적에 주택건설사업, 대지조성사업 등을 추가했다. 대신자산신탁 역시 곧바로 해당 사업을 시작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영업 확대를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원 조성사업 등의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쌓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자산신탁의 경우 지난해 매출 101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사실상 영업 첫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신탁보수와 리츠 등에서 일부 수익이 발생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올 초 7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또한 사업목적에 대지조성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초기에 원스톱 부동산 자산 밸류 업 서비스, 노후·낙후 지역의 재생 및 개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리테일 부동산 자산관리 시장 개척 등을 사업계획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14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각각 올렸다. 신영부동산신탁은 현재 부동산 자산 밸류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년은 부동산신탁사들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기보다는 사업의 기반을 닦은 시기였다”며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가 시작되는 연말부터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