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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또 칭찬받은 홍남기…최장수 경제사령탑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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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12. 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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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증명사진
이지훈 경제산업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에도 경제사령탑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서 홍 부총리에게 “경제팀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경제 운용을 대단히 잘해 줬다”면서 “내년에도 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기 때문이죠. 추가 개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유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홍남기 경질설’이 불거질 때마다 칭찬으로 신임 의사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4월 홍 부총리가 여당과 재난지원금 지원범위를 놓고 대립각을 세울때부터 보인 홍 부총리에 대한 신뢰는 8월 2021년 예산안 중간보고와 11월 ‘사표파동’ 때까지 이어지며 경질설을 잠재웠죠.

이번 비공개 업무보고자리에서도 문 대통령의 홍 부총리에 대한 신임이 재확인 되면서 그의 입지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나름 경제가 선방한 점 등에서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를 신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이 확고히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누가 새로운 경제사령탑으로 와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 만큼 굳이 리스크를 안고 경제부총리 교체를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문 대통령의 재신임으로 홍 부총리의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 타이틀 획득도 가까워 졌습니다. 2018년 12월 11일에 취임한 홍 부총리는 9일을 기준으로 재임 730일째를 맞습니다.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면 이명박 정부 시절 윤증현 전 장관이 세운 842일을 넘어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가 됩니다. 심지어 문 대통령 임기 종료 때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부동산 대책 실패 논란 등 홍남기 경제팀에 대한 비판 여론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변창흠) 신임 장관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공급 방안을 기재부도 함께 충분히 협의하는 등의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의 공급 확대 정책을 기재부도 적극 뒷받침하라는 뜻이죠. 향후 부동산 시장의 향방이 홍 부총리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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