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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고분 위에 주차한 20대 “작은 언덕 있는 줄 알고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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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11. 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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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공
경주 신라왕 고분 위에 SUV 차량을 몰고 올라간 20대 운전자가 "작은 언덕이 있는 줄 알고 차를 몰고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18일 쪽샘유적 79호분 정상에 차를 몰고 올라간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께 경주시 황남동 쪽샘유적 79호분 정상에 자신의 SUV를 타고 올라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주시 조사에서 "휴일 친구 2~3명과 함께 경주에 놀러왔다. 작은 언덕이 있는 줄 알고 차를 몰고 올라갔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재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79호분 주위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으나 A씨는 빈틈으로 차를 몰고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가 떠나 현장에서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경주시가 사진에 찍힌 차량 번호를 조회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해당 고분은 미발굴 상태인 쪽샘 79호분이며 봉분 경사면에서 봉분 정상까지 차량 바퀴 흔적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무단으로 고분에 올라가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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