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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이 카페…온라인몰·호텔 안 가리고 홈카페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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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9.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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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8월 카페 관련 매출 71% 상승
파르나스 호텔은 보냉백에 상품 담아 판매
인터컨티넨탈_테이크아웃 홈카페
인터컨티넨탈이 선보이는 테이크아웃 전용 홈카페 상품. 자체 제작한 보냉백에 담아 제공한다. /제공=인터컨티넨탈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집 안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만 하더라도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끝없이 올라가는 이유로 홈카페 문화가 확대됐지만, 현재는 카페 착석이 어렵게 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몰을 비롯해 호텔업계까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피 및 디저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8월 한 달 SSG닷컴에서 판매된 커피나 디저트·베이커리 등 주요 카페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1% 증가했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뷔페나 레스토랑·카페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호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집에서도 외식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상품 구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매출 상승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은 3~9일 실시한 ‘새벽 베이커리&커피 맛집’ 행사에서 할인 상품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11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했던 2·5·8월 커피 판매량이 전달 대비 최대 42%까지 증가했다. 캡슐 커피 제품이 전체 33%를 차지했으며, 물에 타 마시는 콜드브루 원액 제품도 15%를 차지하는 등 유형도 다양했다.

추석 선물세트에서도 커피가 각광받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3~28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분석한 결과 커피세트가 126% 성장했다고 밝혔다.

매장 내 취식이 어려워진 카페업계도 홈카페족을 겨냥하고 있으며, 호텔에서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비니스트 커피믹스’ 2종을 출시하며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의 라인업을 9종으로 확장했다. 이디야는 ‘비니스트’가 매장에서 검증 받은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토피넛라떼’ ‘초콜릿칩라떼’도 스틱 커피로 판매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는 홈카페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호텔 방문 자체가 줄어들자 ‘호텔 상품’이라는 이점을 내세웠다. 호텔 측은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와 커피를 보다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디저트는 호텔에서 직접 제작한 보냉백에 담아 제공한다.

커피와 즐길 디저트 판매량도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숍 베키아누보는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냉동 케이크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8월 판매량이 전달대비 13% 늘었으며, 특히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였던 8월 3주차 매출은 2주차 대비 30% 늘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카페를 가기보단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집에서 즐기기 원하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전용 냉동 케이크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디저트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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