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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5월 연휴와 8월 휴가철 이후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를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면서 “명절 대이동이 바이러스 확산 통로가 돼 또다시 전국적으로 감염이 전파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희생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 계시는 연로한 부모님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번 명절에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분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전날 ‘추석 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방역 당국은 이번 명절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과 의료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다각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확진자 규모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방역당국은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1차장은 “5일째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고 매일 급증하던 중증환자 증가세도 완화했지만 여전히 162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번 주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민간 사업장의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을 논의했다. 콜센터, 물류센터 등 감염 취약 사업장 7000여개와 건설·제조업 3만 여개소를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는 개선됐으나 아직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식당 등에서는 거리두기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