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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지속에…정부 “추석 고향방문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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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9. 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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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대를 이어가면서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였다. 하지만 서울 강동구 콜센터와 광주 기원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일반음식점·제과점 등의 오후 9시 이후 취식 금지 조치를 지속하고 시내 포장마차, 푸드트럭, 거리 가게 등에도 오후 9시 이후 취식 금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는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11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28~29일 300명대, 30일~이달 2일 200명대, 3~6일 100명대로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서울 강동구 콜센터와 광주 북구 기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2명에 달한다.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서는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27명으로 늘었다.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와 관련해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광주 북구 중흥기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도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일반음식점·제과점에 적용했던 오후 9시~오전 5시 취식 금지 조치를 이어가면서 시내 포장마차, 푸드트럭, 거리 가게 등 2804곳에도 취식 금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식당, 카페, 제과점 등에 적용되는 취식 금지에 따라 사람들이 다른 장소에서 음식을 먹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노숙인 이용자의 이력 관리 강화, 무료 급식장 좌석 50% 축소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인천시도 편의점 및 종교시설 집합제한 등 행정명령을 연장했다. 경기도는 대형유통시설 내 시식 구역 운영 중단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 관리 강화 방침도 밝혔다. 우선 휴게소, 철도역 등 대중교통 시설의 밀집을 방지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또 성묘, 봉안시설, 벌초 등에 관한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은 원칙적으로 면회를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환자 추세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로미상의 환자들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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