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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육우 사육수 333만마리…통계작성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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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7.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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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연합자료
사진=연합
한우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 사육하는 한·육우 마릿수가 통계작성 이래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육계와 오리의 사육 마릿수는 줄었다.

23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6월 1일 기준 )는 전년보다 2.7%(8만7000마리) 증가한 333만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별 자료가 작성된 1986년 이래 모든 분기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 증가는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우, 가임암소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한우값이 꾸준히 오르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한·육우 사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6000마리로, 1년 전보다 1.3%(5000마리) 증가했다. 젖소는 우유 생산을 위해 사육하는데 ‘쿼터제’가 운영되고 있어 분기별 마릿수 변동이 크지 않다.

돼지는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2.0%(22만8000마리) 감소한 1108만8000마리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돼지농가에서 모돈(母豚)의 자율적인 감축을 추진하면서, 돼지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닭은 산란계는 늘어난 반면 육계는 감소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492만1000마리로 전년대비 4.9%(351만6000마리) 증가했다.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2분기 기준 최대다. 반면 육계는 1년 전보다 8.8%(1074만6000마리) 감소한 1억1084만2000마리를 기록했다. 오리는 930만3000마리로 1년 전보다 8.9%(91만2000마리)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육계와 오리의 경우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장과 급식 소비가 줄어든 영향도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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