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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죽지세 오리온…2분기 영업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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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7.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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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852억으로 전년보다 69% ↑
中서 파이 식사대용으로 인기 끌며
수요 급증…공장가동률 90% 상회
러시아·베트남서도 큰폭으로 신장
해외 판매 시작한 '용암수'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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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오리온 ‘제주용암수’가 베트남 편의점 매장에 진열된 모습
오리온이 올해 들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현지에서 파이 및 감자 스낵 수요가 높아지면서 비성수기인 2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오리온은 6월부터 ‘용암수’의 해외 수출도 본격화 한 만큼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 2분기 영업이익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69% 성장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오리온의 월 별 잠정 실적을 단순 합산하면 2분기 총 5181억원의 매출을 내고 8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같은 기간 17.9% 성장한 수치다.

2분기 초반인 4월에서 6월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은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중국과 러시아는 영업이익 측면에서만 세 자리씩 성장했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3월 오리온 현지 중국 공장 가동률은 90%를 상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가동률이 높을수록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등의 부담이 감소해 영업이익률도 높아진다. 3월을 비롯해 2분기에도 중국에서는 식사대용으로 파이와 감자스낵 등의 인기가 높아 관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러시아 매출은 4월 지난해 동기대비 1.7%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6월에는 53.3% 올랐다. 러시아에서는 초코파이가 주요 제품으로, 오리온은 현지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 종류를 다양화했다. 러시아에서는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 맛 상품을 출시했다.

6월 베트남은 매출 185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1%, 45% 성장했다. 감자스낵과 쌀과자의 매출이 오르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2005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에 생산 공장 2곳을 짓는 등 베트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오리온 용암수의 해외 판매도 시작했다. 6월부터 중국과 베트남 내 주요 유통채널에서 용암수를 선보였고, 동남아 타 국가를 비롯해 러시아와 일본에도 수출을 준비 중이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전통적으로 6월이 비수기인데 7~8월 여름 성수기와 9~10월 국경절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조정에 들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700억원대 중반의 매출이 발생한 것은 시장 수요의 증가 및 점유율 상승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는 성수기 돌입 및 경쟁사들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털어내는 첫 시기이기 때문에 오리온이 ‘코로나19’로 상승한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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