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건·전문병학 전문가, 코로나19 기원 조사 위해 중국행
"코로나19, 박쥐와 유사...동물서 인간 전이 때 중간 종 존재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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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섬나라처럼 그것(코로나19의 근절)이 일어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환경은 있겠지만 그들조차 (바이러스가) 다시 외부에서 유입될 위험성이 있다”며 “현 상황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번째 정점이나 다시 봉쇄 조치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동물 보건과 전염병학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이 중국으로 출발했다며 조사단이 중국 측 과학자들과 협력해 조사 범위와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WHO 전문가 2명이 동료 과학자들과 만나 코로나19의 동물 병원소를 이해하는 데 진전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질병이 동물과 인간 사이를 옮겼는지 알기 위해 현재 중국으로 가고 있다”며 “이는 그 기원에 대한 WHO 주도 임무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것(코로나19)이 박쥐와 매우 유사하다는 건 알지만 중간 종을 거쳤는지? 이게 우리 모두가 답해야 할 질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