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시위 사상 최대 규모...평화적 진행
전세계서 '흑인 생명도 소중' 시위 계속
영국서 노예무역상 동상 바다에 던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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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을 비롯해 최근 며칠과 이날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모든 것이 완전한 통제 하에 있는 만큼, 나는 방금 우리의 주 방위군에 대해 워싱턴 D.C.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나 필요하면 신속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주말인 전날 시위 상황과 관련, “지난밤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더 적은 시위대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폭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시위에 사상 최대인 2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11개 주에서 투입된 3900명 등 약 5000명의 주 방위군이 수도 지역에 배치됐었고 전했다.
시위 격화에 대비해 워싱턴 D.C.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군 병력 약 500명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지시로 복귀 작업을 시작했다.
플로이드 사망 후 13일째인 이날도 워싱턴 D.C.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숨을 쉴 수 없다”, “손들어, 쏘지 마”라고 외치면서 인종 차별주의를 비판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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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스턴은 영국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브리스틀의 무역회사 임원으로 일하면서 아동을 포함한 아프리카 남녀 8만여명을 아메리카 대륙에 노예로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상은 콜스턴이 1721년 사망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 등을 기리기 위해 1895년 세워졌고, 이후 철거 논란이 지속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