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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양극화 여전…가계 씀씀이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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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5. 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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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동향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 / 자료=통계청
지난해 저소득 가구와 고소득 가구간 소비격차가 4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소비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164만7000원 미만을 버는 소득 하위 20%(1분위)는 월평균 102만4000원을 소비했다. 반면 월평균 627만2000원 이상을 버는 소득 상위 20%(5분위)는 월평균 422만1000원을 써 이들 계층의 소비격차는 4.1배를 기록했다.

소비지출 비중은 1분위의 경우 식료품·비주류음료 19.9%(20만3000원), 주거·수도·광열 19.5%(20만원), 보건 12.9%(13만2000원)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5분위는 음식·숙박 14.2%(59만8000원), 교통 12.8%(54만1000원), 교육 11.9%(50만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8만1000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계지출에서 소득세와 같은 세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액수다.

다만 통계청은 작년 지출통계는 표본체계와 조사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과거 시계열과 비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2017∼2018년에는 가계부와 연간조사표를 함께 사용해 매달 1000가구씩 연간 1만2000가구를 조사했지만 작년 통계부터는 가계부만 활용해 약 7200가구를 12개월간 조사했다.

지출 비중은 음식·숙박 14.1%(34만6000원), 식료품·비주류음료 13.5%(33만3000원), 교통 12.0%(29만6000원), 주거·수도·광열 11.3%(27만7000원) 순이었다.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소비지출이 늘어났다. 1인 가구 142만6000원, 2인 가구 207만4000원, 3인 가구 298만1000원, 4인 가구 371만8000원, 5인 이상 가구 407만4000원이었다.

가구주 연령별 소비지출을 보면 40대 가구가 319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284만4000원, 39세 이하 244만원, 60세 이상 165만9000원 순이었다. 40대 가구는 교육(15.5%), 음식·숙박(14.1%) 지출이 많았고, 60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9.5%), 보건(13.9%) 관련 지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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