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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대기업 지정…사모펀드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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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5. 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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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64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5개사 신규 편입
공정위
사진=연합뉴스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 대규모내부거래 공시 등을 해야하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에이치엠엠·장금상선·IMM인베스트먼트·KG·삼양이 새로 지정됐다. 특히 IMM인베스트먼트가 사모펀드(PEF) 전업집단으로서는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자산규모 10조원을 넘어서며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금지 등 규제를 받는 집단으로 편입됐다.

공정위는 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현황’을 발표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대규모 내부거래와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등 공시 및 신고의무가 생기고 총수일가 사익편취 등이 금지된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64개로 작년 59개보다 5개 늘었다. 에이치엠엠(자산 6조5000억원), 장금상선(자산 6조4000억원), IMM인베스트먼트(자산 6조3000억원), KG(자산 5조3000억원), 삼양(자산 5조1000억원)이 신규 지정됐다.

에이치엠엠은 운용리스 관련 자산이 늘었고 장금상선은 흥아해운 컨테이너사업부 인수와 신규 선박투자 등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KG는 KG동부제철의 계열편입, 삼양은 계열회사 사채발행과 당기순이익 증가로 자산 5조원을 넘겼다.

특히 IMM인베스트먼트는 PEF·SPC(특수목적회사) 등 12개의 계열사를 편입하며 PEF 전업집단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존 PEF 집단과 달리 IMM인베스트의 경우 지분 구조가 분산되지 않고, 자연인(지성배 대표)이 지배구조 최상위 회사(유한회사 IMM)의 최대주주(지분율 42.76%)로서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한다는 점에서 PEF라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중에서도 자산 10조원이 넘는 집단 34개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상호출자제한 집단은 계열사 간 상호출자와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 등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도 제한된다.

대우건설이 자산 10조2000억원으로 평가되면서 상호출자제한집단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오씨아이(자산 9조9000억원)는 10조원을 밑돌며 제외됐다. 대우건설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운용리스 관련 자산이 증가했고 오씨아이는 폴리실리콘 업황 악화 등으로 자산이 감소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사는 전년대비 181개사가 늘어난 2284개로 나타났다. 평균 계열사 수는 35.7개로 전년(35.6개)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26개), 농협(14개), 에스케이(14개) 순으로 계열회사 수가 많이 증가했고, SM(-12개), 롯데(-9개), 다우키움(-9개) 등은 감소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는 작년보다 52개 증가한 1473개로 집계됐다. 평균 43.3개로 작년보다 1.5개 늘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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