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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업계에서 카페인이 빠진 디카페인 커피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을 피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면서 카페 업계가 관련 메뉴를 발 빠르게 내놓고 있으며, 음료 제조업체들도 디카페인 커피 신상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19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3월 디카페인 커피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시간대는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3~5시, 7~9시였다. 또한 지난해 50대 이상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제품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에 이어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카페인의 각성 효과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맛과 향을 즐기고 싶어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디카페인 원두 수입량은 458톤으로, 5년 전인 2013년 대비 약 420%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 들어 보다 빨라지고 있다. 매일유업이 이달 유업계 최초로 컵 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출시했다.
카페 업계도 앞 다퉈 관련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빽다방은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디카페인 콜드브루’ ‘디카페인 콜드브루라떼’를 새로 선보였다. 커피앳웍스도 지난달 디카페인 커피 ‘녹턴’을 출시했다. ‘밤에도 어울리는 커피’ 라는 콘셉트로, 카페인을 99.9% 제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업계와 카페 업계 뿐 아니라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도 디카페인 커피가 등장했다. 지난 1월 맥도날드는 자사 커피 브랜드 ‘맥카페’ 메뉴에 디카페인 커피를 새로 선보였다. 메뉴도 아메리카노·카페라떼·카푸치노·에스프레소로 다양화 했다. 회사 측은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이나 커피를 자주 마시는 ‘헤비 드링커’, 늦은 오후나 심야에 커피를 즐기고 싶은 고객 등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디카페인 커피가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시간이나 상황에서 훌륭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고객층에게 폭넓은 디카페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