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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기법으로 ‘조개 속 독소’ 신속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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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4.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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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패류독화의 원인생물인 플랑크톤의 독성 발생 여부를 유전자 분석기법으로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됐다고 15일 밝혔다.

패류독화란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개류 내에 독성물질이 쌓이는 현상으로, 수온이 오르는 봄철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조개류 자체는 문제되지 않지만, 사람은 패류독화가 발생한 조개류를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해수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구성된 ‘해양생태계 교란·유해 생물사업단’의 기장서 상명대 교수 연구팀은 플랑크톤이 독성을 갖기 위해서는 독소를 합성할 수 있는 특정 유전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플랑크톤 내 독소(삭시톡신) 합성유전자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검출기법이 현장에 도입되면 삭시톡신을 가진 독성 플랑크톤의 출현여부와 패류독소 여부를 진단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1년까지 추가 연구를 진행해 패류독소 전체를 유전자 분석기법으로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이 기술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패류독소 모니터링 수행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철저한 현장 검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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