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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위협받는 韓경제…정부, 적극 개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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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3.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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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제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판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번지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국내에 퍼지면서 내수는 얼어붙었고, 전세계 확산에 수출도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연구기관에서는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5일 주요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1.0%로 0.6%포인트 낮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6%였던 전망을 1.1%로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심지어 무디스(0.8%), 모건스탠리(0.4%), 노무라증권(0.2%) 등은 최악의 경우 0%대 성장에 머무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도 내놨다.

이같은 비관적 전망의 배경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내수와 수출의 위축이 자리잡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과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실물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30.6%, 19.6% 줄었다. 한국을 찾은 유커는 76.1% 감소했고,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월(-15.7%)에 이어 2월에도 24.6% 줄며 감소폭을 키웠다.

코로나19로 한국 수출 전선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이달 10일까지 우리나라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고, 지난달도 전년보다 11.7% 줄었다. 특히 우리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미국, 중국, 일본의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도 밝지 못하다.

이에 대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IEP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해외 수요 위축과 중간재 수입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충격에 취약한 기업과 가계에 대한 금융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수출상품과 피해 예상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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