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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ASF 확산 우려…농장 단위 차단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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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3. 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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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단위 방역 강화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ASF는 올해 들어서만 300여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야생조수류, 쥐, 파리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오염지역인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영농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양돈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가축전염병 주요 전파원인인 매개체와 차량,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매개체를 통한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사 구멍메우기, 쥐덫 설치 등을 실시하고, 전국 모든 양돈농장의 울타리·조류 차단망 등 방역시설을 3월까지 완비할 계획이다. 또한 농장 외부에서 사용한 트렉터와 경운기, 외부차량 등의 농장 진입을 못하게 하고, 농장 종사자가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와 같은 방역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한다.

아울러 중수본은 농장단위 차단방역 조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이달 중 현장점검과 홍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돈협회·축협을 중심으로 지역별 양돈농가 ‘단체 소통방’을 개설해 농가의 조치사항을 사진 등으로 공유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양돈농가의 시설기준과 방역 기본수칙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실장급 이상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농장의 방역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내달부터는 중앙·지자체 합동 점검을 실시해 법령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수본은 멧돼지의 이동 차단을 위해 광역울타리 자연경계 구간을 신속히 보강하고, 대대적인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통해 오염원과 멧돼지 개체 수를 최대한 제거하기로 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가축질병 방역은 99%의 농가와 방역기관이 충실히 이행하더라도 남은 1%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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