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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V리그, 대한항공·현대건설 남녀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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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12.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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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타점 높은 스파이크'<YONHAP NO-2715>
/연합
프로배구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13승 5패·승점 36)과 현대건설(12승 3패·승점 33)이 남녀부 1위로 전반기를 기분 좋게 끝냈다.

남녀 13개 구단은 25일까지 정규리그 6라운드의 절반인 3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여자부는 지난 13일 일찌감치 도쿄올림픽 예선전 대비 휴식기에 들어갔고, 남자부는 23일 대표팀 합류 선수를 제외하고 리그를 이어간다. .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가세로 안정적인 전력을 뽐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비예나는 V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득점(479점), 공격 종합(성공률 56.49%), 퀵 오픈(성공률 69.41%), 서브(세트당 성공률 0.556)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은 4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가 맹활약했다. 1라운드 3위에 그친 현대건설은 무릎을 다친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를 서둘러 헤일리로 교체했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복귀전이던 11월 28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만 졌을 뿐 이후 3라운드 전승을 내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4년 전 KGC인삼공사에서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헤일리는 원활한 공격 배분이 이뤄지는 현대건설에선 토종 선수들과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너지 효과를 즐긴다.

V리그 남자부는 28일부터 4라운드를 시작한다. 여자부는 대표팀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예선을 마치고 돌아오는 2020년 1월 14일부터 4라운드에 들어간다. 후반기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필 팀으로는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GS칼텍스가 꼽힌다.

현대캐피탈은 우간다 출신 라이트 공격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합류 후 7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7승은 모두 세트스코어 3-0의 셧아웃 승리였다. 대한항공에 당한 1패는 풀세트 패배였을 정도로 경기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 GS칼텍스는 이소영의 합류를 간절히 기다린다. GS칼텍스의 주포 이소영은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과 인대를 다쳤다. 이소영은 재활을 마치고 4라운드에 돌아온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전승(5승) 후 이소영의 부상 날벼락 탓에 2라운드에서 3승 2패로 주춤한 뒤 3라운드에선 1승 4패로 밀려 1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이소영, 러츠, 강소휘 삼각 편대가 다시 날개를 펴는 4라운드에서 선두 비상을 노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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