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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렴하게, 더 고급스럽게…백화점·홈쇼핑은 캐시미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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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10.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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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홈쇼핑 자체 브랜드 내놓고
캐시미어 겨울 의류 원단 중 고가품
대량매입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 강조
SJ와니 이태리 캐시미어100 코트
SJ와니 모델 이미지. /제공=GS샵
백화점과 홈쇼핑업계가 가을 패션을 공격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캐시미어 제품을 앞다퉈 강조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보내고 있지만 고가 제품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 의류의 고급 원단으로 꼽히는 캐시미어는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해 소장 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각 사들은 자체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를 내놓거나 유명 브랜드를 입점 시키는 등 차별화에 고심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품기획(MD)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홈쇼핑 업계는 캐시미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GS홈쇼핑은 오는 5일 손정완 디자이너 브랜드 ‘SJ WANI(에스제이와니)’를 통해 ‘이탈리아 캐시미어100 코트’를 선보인다. 홈쇼핑 측은 “SJ WANI 브랜드 최초로 캐시미어 100%를 출시했다”면서 “소량으로만 제작해 희소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몽골 캐시미어 기업 ‘타방복드’가 운영하는 브랜드 ‘고요’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타 캐시미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색상을 내세워 연 주문금액 200억원대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패션브랜드 ‘LBL’을 통해 캐시미어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롯데 측은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내몽고산 원단만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직매입 및 대량 매입으로 다소 낮췄다는 게 각 업체들의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은 몽골 캐시미어 전문기업인 ‘고비’와 캐시미어 의류 완제품에 대한 홈쇼핑 단독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향후 3년간 코트·니트·원피스 등 고비의 다양한 캐시미어 의류 제품을 현대홈쇼핑이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도 자체 의류 브랜드를 통해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이거나 단독 브랜드를 입점 시켜 관련 제품을 강조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롯데 캐시미어 페어’를 열고 자체 기획한 총 25만장의 캐시미어 니트를 선보인다. 롯데 측은 “사전 기획을 통해 대규모 물량을 준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성용 니트는 8만8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델라라나’를 통해 29만8000원대의 캐시미어 니트 등을 선보이고, 현대백화점은 울·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존스톤스’의 매장을 압구정 본점에 개장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캐시미어 소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를 직접 매입해 선보이게 됐다”며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해외 직구 가격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백 존스톤스(1)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존스톤스 매장에서 모델들이 머플러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현대백화점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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