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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벗은 편의점 추석세트…54만원 한우부터 TV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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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8.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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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 등 명절세트 판매 개시
프리미엄 식품부터 공기청정기·골프용품 등 소비 트렌드 반영
CU 명절선물세트_2
편의점 업체들이 고가의 한우 세트부터 20만원대 TV 등 가격과 품목을 넓힌 추석 선물 세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명절 선물은 제품이나 가격대가 한정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신 가까운 편의점에서 미리 제품을 살펴보고 원하는 곳으로 배송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추석을 맞아 ‘고창 한우 프리미엄 세트’ ‘상주 곶감 명품세트’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가격은 각각 54만원, 13만원이다.

이 외에도 고급 생선으로 꼽히는 ‘제주 금태 세트’는 14만5000원, ‘영광 법성포 오가 굴비세트’는 9만5000원에 선보인다.

CU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전 제품 10여 종을 추석 선물로 선보인다. 백셀 UHD TV 49인치 제품은 29만4900원,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29만9900원, 퓨리스킨 LED 마스크는 15만7900원 등이다.

CU 측은 가전제품을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이는 이유로 “실용적인 선물을 좋아하는 2030 고객층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CU의 지난해 추석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 추석 대비 3배나 신장했다”고 밝혔다.

GS25는 순금 코인과 순금 행운의 열쇠·황금 소주잔 등 총 11종의 순금 상품을 준비했다.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모양으로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주문제작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올해 설보다 10종 늘린 총 146종의 추석 세트를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추석 대비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이 27.7% 증가하는 등 편의점에서 명절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상품 종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른 추석을 대비해 ‘샤인머스켓 세트’(6만4000원), ‘태국 골드 망고 세트’(4만9000원) 등 열대과일 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과거 편의점은 친척집 방문 시 미리 준비하지 못한 선물을 급하게 구매하는 곳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카탈로그를 미리 확인하고 원하는 곳으로 배송을 보내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세트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스톱은 570여가지의 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취미를 즐기는 ‘하비슈머’와 자신에게 가치를 두는 소비를 뜻하는 ‘미코노미’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 상품에 힘을 줬다.

미니스톱은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60만원), ‘워버드17 백세트’(24만원) 등 골프용품을 비롯해 ‘트롬스타일러’(192만원), ‘디오스 와인셀러’(37만5000원), 반려동물을 위한 안락벙크베드(7만9000원) 등을 판매한다.

이윤서 미니스톱 담배·서비스팀 상품기획자는 “최근 52시간 근로제와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사회분위기가 겹쳐 건강·취미·여가생활 관련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미니스톱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7-11) 2019 추석선물세트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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