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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정체 현대백…신규매장으로 보릿고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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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8.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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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그래픽
현대백화점이 과감한 신규 출점으로 불황 타개를 노리고 있다. 2020년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에 6900억원을 투자하며,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에도 2021년까지 113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면세점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성장동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6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 수준으로 정체를 빚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로 보릿고개를 넘겠다는 전략이다.

1일 현대백화점은 2021년 경기도 화성 시티아울렛, 2023년 청주아울렛을 포함해 향후 4년간 프리미엄아울렛 2곳과 백화점 1곳 등 5개 점포의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지난 1월 인천터미널점을 새롭게 연 것 외에 출점 계획이 없고, 신세계백화점도 2021년 대전점 외에 별다른 출점 계획이 없는 것과 비교하면 공격적인 투자다.

현대백화점이 추정한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27% 수준이다. 아웃렛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진행하는 것도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 3097억원의 영업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3% 하락한 수치다.

현대백화점은 2013년부터 영업익이 3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면세점 사업과 감가상각비 및 재산세 부담까지 안았다. 신성장동력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중 각종 비용 증가의 상황도 맞닥뜨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천호점과 김포아울렛의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과 재산세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만큼 새로 개장하는 점포들의 역할이 커졌다.

특히 여의도 파크원에 들어서는 신규 점포는 서울 시내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트’로 키운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신규 출점 외에도 올해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중동점 등 4개 점포 리뉴얼해 신규사업에 힘을 보탠다.

면세사업도 새로운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1분기 230억원에 이어 2분기 183억~193억원 수준의 적자가 추산되며 후발주자로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온라인면세점 강화를 통한 내국인 고객 유입과 명품 브랜드 유치에 전력을 쏟으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예정돼 있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권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은 실적 모멘텀할 수 있는 기회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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