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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국내 사업장 방문 일정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경기도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참석과 경기도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디바이스솔루션(DS) 및 디스플레이 부문 경영진과의 사업 전략 회의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새해 첫 경영 행보였기 때문에, 향후 삼성전자가 사업 방점을 5G에 두고 관련 경영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
올해 이 부회장의 경영행보를 살펴보면 1월 5G 생산라인 가동식·이낙연 국무총리 간담회·대통령 기업인과의 대화·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담회, 2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점검·아랍에미리트 출장·인도 모디 총리 국빈 오찬·아부다비 왕세제 방문이 있었다. 3월에는 인도 출장과 4월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 5월 일본 양대 통신사 방문 및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면담 등 대외 행보 및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돼 있었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주말에 사장단을 소집해 회의를 연 것은 현장을 보다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화웨이 사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해외 점유율을 올려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
반도체 업황 부진은 2분기 또는 하반기부터 회복이 예상되지만, 이전의 초호황을 언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시스템반도체를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133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반도체 하강 국면에 대해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라며 “기업이 성장을 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 마련한 133조원 투자 계획의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지난해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 채용 계획을 언급하며 “흔들림 없이 추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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