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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2048억원… 전년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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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9. 04.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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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워드마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1조6425억원의 매출과 204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1조45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866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1분기 국내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9407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1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설화수의 면세 채널 판매 확대가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지만 아이오페·라네즈·마몽드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리따움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적인 매출 감소를 보였다.

해외 사업은 전반적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5218억원으로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절반(-44%) 가까이 줄었다.

아시아 사업은 5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혁신 상품 출시와 매장 확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497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북미 사업은 스킨케어 브랜드 중심으로 기반을 강화하며 같은 기간 19% 성장한 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유럽 사업은 지난해 구딸 파리 브랜드의 리뉴얼 출시의 기저 효과로 매출이 23% 감소했다.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 등 주요 뷰티 브랜드는 여진히 부진한 모습이다.

이니스프리는 국내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이 36% 감소했고, 에뛰드는 로드숍과 면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에스쁘아도 로드숍 매장 수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접근성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면세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투자 지속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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