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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이 선보이는 창작극 ‘포트폴리오’·‘여전사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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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2.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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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은 내달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 공연 2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 예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창작플랫폼-희곡작가’에서 선정된 작가의 작품을 전문가 멘토링과 낭독회를 거쳐 완성도를 높인 후 무대화하는 공연이다.

올해는 2017년 선정된 장정아 작가의 ‘포트폴리오’와 임주현 작가의 ‘여전사의 섬’이 무대에 오른다.

‘포트폴리오’는 시나리오 작가인 지인과 대학 입시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여고생 ‘예진’, 그리고 이들이 만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귀녀 할머니’를 중심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건네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장 작가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완벽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떠한지 질문하고 싶었다”고 했다.

다음 달 14∼17일 공연 예정으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열전 2017!’을 통해 개발된 연극 ‘무순 6년’을 통해 연극계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신예 연출가 이준우가 함께한다.

이어 무대에 올리는 임주현 작가의 ‘여전사의 섬’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전사 집단 ‘아마조네스’를 등장시켜 작품의 특색을 더했다.

면접관들의 냉담한 시선과 일방적 아르바이트 해고로 상처받는 ‘지니’와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하나’는 자신들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엄마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나간다.

이들은 엄마가 절대 부서지지 않고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여전사이며 여전사의 섬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를 찾으러 떠난다.

임 작가는 “이번 작품이 폭력의 희생자, 범죄의 희생양을 만드는 이 사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21∼24일 공연으로, 혜화동1번지 7기 동인으로 활동하는 송정안 연출이 맡았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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