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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승마선수로 활동하며 특기생으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졸업한 장씨는 승마를 그만둔 뒤 연예계에서 일을 하며 연예인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렵 최씨의 최측근인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47)와 인연을 맺고 최씨에게 차씨를 소개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막후 실세’로 불리는 장씨는 지난해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해 6억7000만원의 정부 예산을 따내는 등 최씨의 배후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나 대한스키협회 등과 업무가 중복되는데도 불구하고 수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배정받았다는 것.
또 지난 3월 장씨가 설립한 스포츠 상품 판매 업체 ‘더스포츠엠’은 최씨의 사유화 의혹을 받고 있는 K스포츠재단이 주최한 행사 진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스포츠엠은 최씨 사태가 불거지자 지난 9월 갑작스럽게 폐업했다.
이 밖에도 장씨는 여러 개의 유령회사를 설립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현재 장씨는 제주도에 있는 자택과 사무실, 땅 등을 매물로 내놓고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장씨를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우선 장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검찰은 장씨가 국내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장씨에 대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들은 다 확인하고 있다”며 “국내에 있는 것은 확인이 됐지만 소환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의 비호를 받으며 문화·예술계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차씨는 자신에 대한 문제들이 불거지가 지난 9월 30일께 중국 상하이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국내에서 최씨와 자신에 대한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자 지난달 12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이후 그는 최씨가 한국으로 입국한 같은 달 30일 다시 중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차씨는 앞서 중국으로 건너갔을 때 중국 공안에 거주지 신고를 한 것과 달리 이번엔 거주지 등록도 하지 않은 채 행적을 감췄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차씨의 변호인과 연락을 하고 있지만 실제 차씨가 언제 들어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차씨가) 일본에 간 얘기는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