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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통곡의 벽’ 국내 자동차 시장…전월比 24.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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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8. 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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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량이 전월 대비 25%가량 급감했다. 6월말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우려됐던 ‘판매 절벽’이 현실화된 것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월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의 국내 판매량은 총 12만1144대로 전달(16만1062대)보다 24.8%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의 감소폭이 31.8%로 가장 컸다. 이어 현대차(-31.6%)·쌍용차(-22.6%)·한국지엠(-20.5%)·기아차(-16.2%)의 순이었다.

르노삼성의 경우 주력 모델인 SM6의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7월 SM6의 판매량은 4508대로 전달(7027대)보다 35.8% 감소했다. SM3와 QM5는 각각 판매량이 42.5%, 49.4% 줄었다.

현대차의 부진은 생산 차질이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19~22일과 27일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1만8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많은 쌍용차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SUV 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볼리와 최근 2.2 모델이 출시된 코란도스포츠가 판매량을 지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말리부의 분전이 눈에 띈다. 지난달 스파크의 판매량은 5729대로 전월(5648대)보다 1.4% 증가했다. 말리부(4618대)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6858대)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쉐보레 브랜드가 중형차 시장 2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된 신형 K7·니로 등 신차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K7은 508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전달보다 판매량이 다소 늘었다. 4월부터 본격 판매된 니로는 2242대가 팔려 4개월 연속 2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예상 이상으로 좋지 않았다”며 “이달엔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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