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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고전하는 현대기아차, 지난달 판매량 2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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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2. 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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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중국형 신형 아반떼’<YONHAP NO-1755>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랑동) / 제공=연합뉴스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다른 업체들에 비해 유독 판매 부진이 심각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현대·기아차는 전년 동월(15만9449대) 대비 21.9% 감소한 12만449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27.2% 줄은 7만5236대, 기아차가 12.2% 줄은 4만9259대였다.

지난달 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수요량이 181만대로 전년 동월보다 12.3% 늘었음에도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중국 8개 주요 업체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 감소 폭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가장 컸다.

도요타(55.2%)·혼다(44.2%)·GM(30.8%)·포드(16.2%)·닛산(2.8%)은 판매가 늘어난 반면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폴크스바겐(-1.6%)·푸조 시트로앵(-10.6%)은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시장 점유율은 6.1%로 2007년 이후 8년여 만에 월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시장 점유율이 10.6%까지 치고 올라갔던 때와는 대조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아반떼·스포티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베르나·K2를 출시해 최대 차급인 C급과 SUV 차급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의 현지 생산을 개시함으로써 중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다음달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 출시를 계기로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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