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국내에 확산시킨 인물이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점유율 90% 이상에 달하는 카카오톡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게임·결제·쇼핑 등의 시장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카카오톡 입점업체로 제휴해 콘텐츠를 유통해야 성공이 보장된다는 소리마저 나온다.
카카오톡으로 국내 시장을 평정하더니 이제는 연결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 일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 시장 2위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을 선택했다.
모바일 플랫폼과 PC 검색 서비스를 접목하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에서 PC 사업 영역까지 진출하면서 친정 ‘네이버’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김 의장은 2000년 NHN(현 네이버) 공동 대표, 2004년 NHN 단독 대표를 지냈다.
1992년 삼성SDS 입사 동기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3년 5개월간 함께 NHN 공동 대표직을 수행한 적이 있어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대결 구도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 포털시장을 독식한 네이버를 넘어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그의 야망이 다음카카오를 통해 실현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