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 김진목 '상사상애(相思相愛)' 방패연-그리움이 사랑으로, 발길마다 새기다
방패연 속 '상사상애'는 그리움과 사랑이 한 몸으로 엉킨 이름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코발트빛 발바닥 형상은 누군가를 향해 끝없이 걸어가던 그 발자국을 용감하고 씩씩하게 불러낸다. 굵고 대담한 묵선(墨線)이 형상의 윤곽을 힘 있게 감싸안고, 그 안으로 금빛과 녹빛 물감이 밤하늘의 별처럼 흩뿌려져 그리움의 깊이를 화면 가득 뜨겁게 수놓는다.하늘과 통하는 방구멍은 거센 바람도 고요히 품어 연을 떠받치듯, 사랑 또한 그리움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비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