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1일 오후 서울시 중구 동호로 소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남산홀에서 열린 중국 산시(陝西)성 한중(漢中)시 인민정부 주최 '2025 중한 문화경제무역협력설명회'에 한국 협력 기관 대표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왕젠핑(王建平) 시장 등 한중시 대표단과 왕정순 서울시의원, 란더옌 주한 중국 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협회의 유홍은 고문을 비롯한 30여개 협회 회원사 대표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왕 시장은 이날 설명회 환영사에서 "한중시는 따오기의 고향으로 경남 창녕군과 따오기 복원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한중시는 제조업과 농업, 문화관광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에 "이재명 정부의 출범으로 실용과 선린을 기조로 한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제 막혔던 한중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따오기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생태문화도시 한중시가 한국 지방 정부 및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도록 한중도시우호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행사에 앞서 왕 시장과 만나 한중 공공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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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시와의 간담회에서 한중 교류를 강조하는 권기식 회장(사진 가운데./한중도시우호협회.
한중시는 인구 318만 명 규모의 산시성 지급시로 따오기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환경 활동가로 유명한 노영대 자연 다큐 감독과 일찍이 손잡고 따오기 복원 사업을 추진한 탓에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경제와 생태환경이 균형 발전한 도시로도 유명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