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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상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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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 외연 넓히는 기업은행… 장민영 리더십 주목
'50만 軍心' 잡는 함영주… 하나금융, 특화상품·교육 드라이브
부동산·투자 수요에 5월 가계대출 9.3조 폭증…금융당국, 비상관리체계 가동
사라진 계층 사다리…자산·소득 동시 양극화에 청년층 울상
기업 양극화 심화…수익성 개선됐지만 한계기업 비중도 최고치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업권과의 첫 회동에서 "단기 수익에 치중한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저축은행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담보 대출 위주의 외형 성장에 치중하며 실적 성장을 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건전성이 훼손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무리한 이익 확대보다는 본연의 역할인 '서민금융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뱅크(부코핀은행)가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자회사로 편입됐던 KB뱅크는 지난 2024년까지 매년 수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터널에 빠졌는데, 자회사 편입 5년만인 지난해 약 90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전년도에 제시했던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그간 고강도 부실채권 정리로 충당금 부담을 크게 낮춘 데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
"우리 이제 자주 좀 만납시다." 지난 12일 열린 국내 은행장들과의 간담회 말미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남긴 짧은 한 마디였습니다. 겉으로는 익숙한 마무리 인사였지만, 은행장들에게는 결코 가볍게 흘려 넘기기 어려운 메시지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자본시장 부문에 쏠려 있던 금융당국의 시선이 점차 은행권으로 옮겨오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정책의 무게추는 한동안 은행..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2월 들어서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부동산 규제 정책과 대출금리 상승에 더해,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히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앞둔 만큼, 가계대출 감소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1일 기준 5..
연초부터 지방은행에서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주문에도 사고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지방은행 역시 강도 높은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광주은행에서 22억2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직원의 업무 상 배임 등으로 인한 사고로, 대출 담보로 잡아둔 부동산 근저당권(담보권)을 직원이 정상..
내달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지배구조 혁신에 선제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간 이 원장이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와 이사회 참호 구축 등을 지적하며 은행권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피력해 온 가운데, 은행 스스로 변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포용과 상생, 인내를 스무 차례 이상 언급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생산적 금융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수도권 대기업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중소·중견기업까지 금융지원이 촘촘히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황기연 행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정책 계획과 방향성을 설명..
신한은행의 지난해 비이자이익 증가율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투자금융과 WM(자산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 이익이 20% 가까이 늘어난 데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크게 증가했다.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해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춘 정상혁 행장의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정 행장 취임 전 2723억원까지 줄어들었던 비이자이익은 취임 첫 해 곧바로 60%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조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지난해 14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부실 대응 체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이다. 길어지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실채권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들 은행의 NPL(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은 많게는 70%포인트 넘게 곤두박질쳤다. 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적립 규모를 크게 확대한 KB국민은행만이 유일하게 전년 대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역 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JB금융그룹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전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란 축포를 쐈다. 그간 그룹의 핵심 자회사였던 지방은행의 부진에도 새로운 '효자 자회사'로 부상하고 있는 JB우리캐피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총 주주환원율 역시 45%까지 끌어올리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순항 중이다. 다만 당면 과제도 상당하다는 평..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이익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도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이자수익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었다. 강점으로 꼽히는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수료 이익을 꾸준히 늘린 데 이어, 풍부한 수신을 적극 활용한 자금 운용 손익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그간 가계대출에 편중됐던 성장 전략에서 탈피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 효과라는 평가다. 다만 여전히 최대 수익원인 이자이익의..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이 은행권에서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새해 첫 달 5대 시중은행의 전체 기업대출 잔액 증가폭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오히려 4배 가까이 급증하며 중소기업 자금 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첨단전략산업과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공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중소기업에 기술력을 담..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한 핵심 산업의 침체로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기업이 동시에 늘어나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8조원을 웃도는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부실채권 정리를 늘렸음에도 연체율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건전성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초부터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고금리에 부담을..
"올해부터 그룹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정상화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4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두며 성공적인 실적 레이스를 펼친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한층 더 가속 페달을 밟는다. 목표는 '균형 성장'이다. 그간 호실적을 내며 그룹 성장을 이끌어온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카드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에 힘을 실어 업권 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하나금융의 비은행 확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률이 오는 2029년 46.7%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 역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예방-진단-치료-관리'로 이어지는 연속 서비스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존 제조·솔루션 개발 중심의 투자에서 데이터·서비스 기반의 고부가가치 모델로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정KPMG는 2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발간한 'K-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