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전·충남 통합제안 "지방선거때 통합단체장 뽑자"

정성호,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에 항소포기 지휘

법원의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에 대해 정부가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이뤄진 최대주주 변경 의결 절차가 위법하다고 본 법원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8일 선고된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과 관련해 이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항소 포기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가소송과 행정소송의 지휘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취득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1심의 판단은..

신안산선 사고로 1명 사망…포스코이앤씨 "깊이 사좌"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4월 비슷한 사고 발생 이후 또 중대 재해가 발생하자,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또한 현장을 찾아 이를 공식 사과했다. 송 사장은 18일 오후 6시 께 서울 여의도역 인근 사고 현장에서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왔음에도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며,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며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지원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는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헌재,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헌법수호 사명·책무 포기"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됐다. 국회를 봉쇄하고, 시민을 겨눈 공권력이 헌법의 '선'을 넘었다는 판단이다. 헌법재판소는 조 청장이 경찰병력을 동원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에 가담하며 경찰청장으로서의 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고 결론 내렸다. 헌재는 18일 조 청장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9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된 지 371일 만이다. 경찰청장의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비상계엄 관련 탄핵 소추된 고위 공직자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첫 파면이기도 하다. 헌재는 경찰병력의 국회 봉쇄 시도에 대해 "계엄해제요구권을 포함한 국회의 권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지시를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에 위배되고,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 등 헌법상 권한을 침해한 것이다. 경찰청장에게 부여된 헌법 수호의 사명과 책무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서..

'강북 지하도로' 뚫는다…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철거

1990년대 개통된 강북의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가 30년 만에 지하로 내려간다. 서울시는 18일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의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지하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고가도로가 강북권의 만성 교통 정체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만큼 이를 지하화해 도로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강남과 강북의 도로 양극화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시가 거듭 내세우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 기조에 맞게 교통 구조 개선을 통해 강북의 도약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오..

삼성 노태문·LG 류재철, CES 데뷔전…'AI 리더십' 알린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새 리더들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을 맡은 노태문 사장과 LG전자의 신임 CEO 류재철 사장이 이번 CES를 통해 승진 이후 첫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앞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TV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양 사 모두 프리미엄 전략과 AI 차별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VD(영상디스플레이)..

FBI식 '전문수사 체제' 외치는 경찰…국수본 독립은 제자리

경찰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처럼 '전문 인력' 중심의 수사 체제 구축에 나섰다.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수사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사 외압을 차단하기 위한 국수본의 완전한 '독립'은 요원한 상황이다. 정치적 중립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은 9일부터 수사 전문화를 논의하기 위한 '법과학 혁신 워킹그룹'을 운..

美, 대만에 16조 규모 무기 판매 승인…美·中 긴장 고조

내년 보건의료 R&D 2.4조 투입…국가대표기술 30개 지원

"벤처 4대 강국으로"...AI·딥테크 스타트업 1만개 키운다

유엔사 'DMZ법 반대' 성명에…대통령실 "NSC 중심 협의"

'돈봉투 수수' 민주 전현직 의원들 2심 무죄…1심 뒤집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종호 부장판사)는 18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윤관석, 임종성 전 의원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8~9월 1심은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을,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수사 핵심이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를 위법수집증거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사는 임의제출을 통해 이 사건 수사로 이어진 것이 적법하다고 주장한다"며 "피의자 신문조서의 전체 맥락을 볼 때 이 전 부총장은 알선수재 등 본인 사건에 대해서만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즉 이 전 부총장의 알선수재 혐의 수사 당시 제출된 휴대전화 내 녹취록을 이 사건 증거로 쓸 수 없다는 의미이다. 앞서 돈봉투..

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의혹'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

강변북로서 음주운전 사고 후 '차 버리고 도주' 50대 검거

인보사 논란 종지부…코오롱티슈진, 美공략 불확실성 걷혀

취재 포커스

석유공사 자원탐사 부담 가중… 시추 전 경제성 분석은 숙제

한국석유공사의 자원탐사 추진 동력이 재무 부담과 경제성 검증 압박이라는 이중의 시험대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2차 탐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가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동해 심해 가스전 2차 탐사를 위한 광구권 분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권한을 가진 산업통상부가 연내 협상 대상 기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재는 석유공사의 내부 감사 관련 자료 대응이 우선적으로 진행되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자료 검토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석유공사와 관련된 감사원 감사 요구가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서도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남아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면서 "현재 진척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석유공사가 자원탐사를 추진하며 안고 있는 또 다른 고민은 '경제성 분석'이다.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은 석유공사 업무보고에서 앞서 추진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대왕고래)'과 관련해 매장량 추산에 따른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문규 석유공사 직무대행은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고, "변수가 많아 그런 계산의 의미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로 자원탐사는 발견부터 개발, 생산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대표적인 장기 사업 영역이다. 투자 규모 역시 수백억원에서 조 단위까지 확대될 수 있다. 2004년 생산을 시작해 17년간 운영된 동해 1가스전에는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석유 탐사의 경우 유의미한 자원량과 경제성 판단이 유망 구조를 대상으로 한 시추 탐사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전 평가까지 거친 이후로 넘어가야 유의미한 정보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대학의 자원탐사 전공 교수는 "현재처럼 유망 구조가 도출된 단계에서는 경제성을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시추 이전에도 단계별로 경제성 검토는 이뤄지지만, 이는 실제 가스 분포를 전제로 한 평가라기보다는 탄성파 탐사 등을 통해 구조적 특성과 부존 가능성을 분석하고 단계적으로 성공 확률을 높여가는 과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시추를 통해 저류층과 유체 특성 등 핵심 데이터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경제성을 본격적으로 따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융합학과 교수도 "자원탐사의 경제성 평가는 시추 이후 매장량과 품질을 확인한 뒤 이뤄진다"면서 "그 결과를 토대로 자금 조달과 최종 투자 의사결정(FID)이 진행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추 이전 단계에서의 경제성 평가는 추정에 불과해 실제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FBI식 ‘전문수사 체제’ 외치는 경찰…국가수사본부 독립은 제자리

오감으로 즐기는 미식 축제…컬리 푸드페스타 가보니
문근식 “국방비 블랙홀 아닌 국가 산업·에너지 전략”
“모든 권력 국민으로부터…사법개혁, 국민 권리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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