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날린 트럼프, 물밑에선 이란과 협상 논의 착수

美, 우라늄 농축 금지 등 6대 요구 제시
이란은 배상·재발방지 보장으로 맞서

이란과 3주 넘게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 단계 및 이란과의 평화 회담에 관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은 회담 국면으로의 전환에 대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특사가 잠재적 외교를 둘러싼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이들이 준비하는 조건이 전쟁 시작 이틀 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시한 것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미, 평화 회담 구상 초기 논의 착수"...◇ 미국 '6대 요구' vs 이란 '배상 조건'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이란이 6가지 약속을 하길 요구하고 있다. 이는 △ 5년간 미사일 프로그램 추진 금지 △ 우라늄 농축 금지 △ 나탄즈·포르도·이스파한 핵시설 해체 △ 원심분리기와 관련 장비의 생산·사용에 대한 엄격한 외부 감시 △ 미사일 상한 1000기 군축 협약 체결 △ 헤즈볼라·후티 반군·하마스 등 대리..

코스피 5%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중동 확전 긴장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시설에 대한 '초토화(obliterate)' 발언을 하면서 국제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4%대 내림세를 보이던 코스피 시장에선 개장 후 18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8%(201.05포인트) 내린 5580.15포인트, 코스닥은 2.73%(31.66포인트) 내린 1143.48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후 국내 증시의 내림세가 이어지며 오전 9시 18분 23초에 코스피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이 전 거래일보다 5.11% 낮아지면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 이상 이어지게 되면 프로그램 매매 매도호가가 5분 동안 정지되는 것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5500선 아래로 내려와 5498.99에 거래됐다. 현재도 5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5%대 하락세가..

"삼성·TSMC론 한계"…머스크, 자체 AI칩 '테라팹'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로보틱스·우주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기 위한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 "삼성·TSMC 등 기존 AI 칩 공급망 한계로 자체 생산"… 머스크, 오스틴에 '테라팹' 구축 머스크 CEO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의 발전소에서 테라팹 프로젝트 시작을 발표하고, 이는 기존 공급망이 AI 칩 확장 속도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공급망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테라팹을 건설하지 않으면 칩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는 칩이 필요하기에 테라팹을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라팹은 오스틴에 건설되며, 테슬라·xAI·스페이스X 회사의 공동 노력으로 진행된다. 오스틴에는 테슬라 본사 및 기가팩토리가 있으며, 뉴럴링크·보링·스페이스X 등 머스크 CEO의 다른 기업들도 텍사스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전기공급약관 별표 연료비조정요금 운영지침에 따라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요금의 기준이 '연료비 조정단가'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최근 3개월간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종합해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며, 현재는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한전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의 경우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1분기와 동일하게 ㎾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4대 은행, 관세·고환율 이중 압박에 기업 '빚 보증' 조였다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빚 보증을 꺼리고 있다. 기업 보증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통상 환경이 나빠진 데다, 오랜 기간 이어진 고환율로 기업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리스크 확대를 우려한 은행들이 보증 제공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상황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면서 올해에도 은행들의 '빚 보증 조이기'가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고환율 국면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원화로 환산한 보증액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데다, 기업들 중 최..

공시가 뛰자 보유세·건보료 동반 상승…은퇴자 부담 커져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이 확대되면서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1주택 고령층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시가격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늘어난 가운데,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실질적인 생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값 상승으로 자산 규모는 커졌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한 세금과 각종 비용도 함께 늘어난 만큼, 은퇴자 등 소득이 제한적인 계층일수록 보다 보수적인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2일 정부..

李, 새 한은 총재 후보에 신현송 국제결제은행 국장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에 신현송(67)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구에서 태어난 신 후보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경제학·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 후보자는 이후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등을 지냈다.

서울시장 면접 본 오세훈…"중도확장형 선대위 필요"

'왕의 길' 위에 선 BTS…광화문서 전세계로 퍼진 아리랑

정태영, 카드사 CEO '연봉킹'…임직원 보수 1위는 삼성카드

"日 다카이치 모델 참고…한국도 '전략적 모호성' 유지 필요"

쿠바, 일주일 새 두번째 '대정전'…美 봉쇄에 위기 가중

쿠바가 미국의 에너지 봉쇄로 전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전역에서 정전을 겪었다. 일주일 새 두번째이자 이달 들어 세번째다. 국영 전력공사 유니언일렉트리카는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오후 6시 32분에 국가 전력 시스템이 완전히 분리됐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처음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한 날은 4일이다. 대형 열발전소에서 고장이 발생하면서 시스템 대부분이 마비됐다. 같은 달 16일에도 전력망 가동이 완전히 멈췄다. 당국은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쿠바는 최..

"줌 성능 미쳤다"…갤S26 울트라로 찍은 BTS 영상보니

美 공항대란에 머스크 파격 제안 "TSA 급여 내가 내겠다"

BYD 이어 지커·샤오펑까지…中 전기차, 韓시장 공략 가속

취재 포커스

20~30년 내다보는 컨트롤타워…‘미래전략기획실’ 역할 커진다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들은 단기·일회성 대책으로 해결이 곤란하며, 중장기 시계를 갖고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최근 민간 전문가들을 만나 이같이 강조하며 기획처의 기획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자가 취임하게 되면 기획처 '미래전략기획실'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22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처 미래전략기획실은 중장기 국가 전략·기획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신설됐다.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구조적 저성장 국면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틀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재정당국은 매년 예산 편성과 집행 관리, 재정 건전성 지표 관리에 무게를 둬왔다. 그러나 저성장, 인구절벽, 기후위기, 지방소멸, 불평등·양극화 등 중장기 과제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재정 운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특히 국가채무 증가 속도와 의무지출 비중 확대는 재정 여력을 제약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복지·연금·건강보험 등 구조적 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성장잠재력은 둔화되고 있어, 재정의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미래전략기획실은 단기 경기 대응을 넘어 중장기 재정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전략·기획 우선순위를 재배치하는 역할을 맡았다. 박 후보자도 전략기획과 재정운용간 유기적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장기 국가전략을 설계하고, 범정부 및 여야 협력을 통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획처는 과거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국을 미래전략기획실로 확대 개편했다. 신설된 미래전략기획실에는 기존 미래전략에 재정기능을 더해 성장기획정책, 통합성장정책, 재정혁신정책, 재정참여정책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향후 20~30년 대한민국을 내다보는 미래전략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성장기획정책관에서는 중장기 국가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한 국가 성장 기반 강화 등에 주력한다. 통합성장정책관은 양극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대응하고, 재정혁신정책관은 중장기 재정정책과 국가재정운용계획 등을 수립한다. 마지막으로 재정참여정책관에서는 국민참여예산제도 기획·운영, 재정정책 관련 해외 주요국과의 협력 등을 수행한다. 다만 기획처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미래전략기획실이 빠르게 자리를 잡도록 정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획처 관계자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의 지시로 장기 국가발전계획을 내놓으면서 기획처가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면서 "장기적인 국가 전략 수립 등 미래전략기획실의 주요 업무에 대한 정권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덕호 교수 “노란봉투법, 이제는 협상의 시간...새 교섭 질서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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