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2~3주내 떠날 것…호르무즈 우리 일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전쟁을 2∼3주 안에 끝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란과의 합의 없이도 철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유럽 동맹국들을 맹비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를 스스로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 트럼프 "2∼3주 내 이란 전쟁서 철수"…합의 없이도 종전 가능성 공식화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2주, 어쩌면 2주, 어쩌면 3주 안에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번 전쟁 기간 목표를 4~6주로 상정했었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이 기간에 변경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전쟁 목표가 달성됐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정권 교체를 이뤘다. 정권 교체는 내 목표 중 하나가 아니었다. 나는 목표가 하나였다.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그..

이란, '침략 방지' 조건부 종전 수용, 이스라엘 "곧 몰락" 압박

이란이 미국의 추가 공격 방지 보장 등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전쟁 종식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과시하며 이란 정권이 곧 붕괴할 거라고 강조하는 등 대비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언급한 필수 조건은 앞서 미국과 종전안을 주고받으면서 내놓았던 5대 조건을 말한다. 이란 측은 종전에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으로 '적에 의한 침략·암살 완전 중단',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메커니즘 수립',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중동 전역에 걸친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전쟁 완전..

유진 창업주 소유 산지에 '불법 묘'…군청은 1년째 "협의 중"

YTN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의 오너 일가가 전남 영암군에 불법으로 묘를 조성했지만, 군청이 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임야에 임의로 가족묘가 조성돼 산지 훼손이 우려되는데도 마땅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군청 측이 이를 인지한 지 1년이 훌쩍 넘었지만, 원상 복구와 이장 명령 등의 조치는 감감무소식이다. 일각에서는 '재벌 봐주기'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31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영암군청은 2024년 12월 금정면 안노리 소재 1만2600여평 규모 임야에 허가 받지 않은 묘가 조성돼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했다. 해당 필지는 유진그룹 유재필 창업주가 소유한 임야로, 오너 일가가 가족묘를 조성한 곳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청은 해당 임야에 산지전용 허가와 묘지 설치신고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민원인에게 "관련 법을 준수해 이전명령, 수목식재 등 원상복구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현행 산지관리법(산지법)과..

최전방 접경지 직접 걷는다…DMZ 평화의 길 전면 개방

정부가 '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의 비무장지대(DMZ) 10개 접경지역에 '테마노선'을 조성해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정부에 따르면 DMZ 테마노선은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7월과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운영된다. 테마노선은 접경지의 생태, 문화, 역사자원 등을 통해 국민들이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조성한 길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테마노선의 각 코스는 DMZ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의..

54년만 인류 달 탐사…나사,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임박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54년 만에 유인 달 탐사를 실시할 준비를 마쳤다. 나사는 미 동부 기준 4월 1일 오후 6시 24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24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승무원 4명을 태운 아르테미스 2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시스템(SLS)을 발사할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미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나사는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린 발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아르테미스 2호 임무가 예정대로 4월 1일에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승무원들이 탑승한 오리온 캡슐은..

"포장용기 사면 남는 게 없다"…직격탄 맞은 소상공인들

"포장 용기는커녕 쓰레기 담을 종량제 봉투조차 구할 길이 없습니다. 전쟁은 먼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당장 내 사업장 쓰레기조차 못 치우는 처지가 됐습니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동전쟁 영향 점검 회의' 현장은 소상공인들의 처절한 생존 보고로 가득 찼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전쟁 발발 한 달째를 맞아, 수출 전선을 넘어 내수 시장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 현장이 포장재 수급 마비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비명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

무득점 2연패 한국축구, '결정력·수비·전술' 과제 남겼다

"크림 믿고 샀는데 가품"…검수 시스템 제대로 작동 하나

서울 양천구 아파트 방화 추정 화재…50대 남성 사망

'골프 황제' 우즈, 약물·음주 운전 무죄 주장…활동은 중단

챗GPT 운영사 오픈AI, ETF 포함된다…180조 투자금 유치

챗GPT운영사인 오픈AI가 최근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1220억 달러(약 18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8520억 달러(약 1280조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아마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참여했다. 오픈AI는 개인 투자자 참여도 확대해 약 30억 달러를 추가로 유치했으며 향후 일부 ETF에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 47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확보해 추가 투자 여력..

김재섭 "칸쿤 동행 여직원, 서류엔 男" 정원오 "단순 오기"

그림 한장에 150억…나라 요시토모 韓 경매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 14.6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취재 포커스

단독 포용금융 외친 금융권…장애인 고용, 돈으로 때웠다

금융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추진하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또 금융권의 핵심 경영 전략 중 하나인 포용금융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고용에 있어서는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월 평균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민간 기업의 경우 장애인 의무 고용률 3.1%를 충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은행과 증권, 생·손보사 등 주요 금융사 대부분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돈으로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0%대 장애인 고용률을 나타내는 곳도 여러 곳이었다. 최근 금융감독 수장이 금융권에 장애인 고용 확대를 강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업권별로 매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씩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는 상황인데, 전문가들은 이 돈을 장애인 대상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재 양성에 활용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장애인 고용률 및 장애인고용 부담금 현황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 중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장애인 의무 고용률 3.1%를 충족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장애인 고용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법적 기준에는 한참 못미치는 상황이다. 업권별 장애인 평균 고용률을 보면 6대 증권사(미래·한투·NH·삼성·KB·메리츠증권)가 2024년 2.66%의 고용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5대 손보사(1.842%)와 5대 생보사(1.634%), 5대 은행(1.34%) 순이었다. 증권사와 생보사 중에선 3%가 넘는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한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 1%대에 머물고 있었다. 특히 일부 보험사 중에선 0%대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업 특성상 일부 직무에서 채용 여건에 제약이 있는 어려움이 있다"며 "단기적 수치보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개선해 나가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3%대 장애인 고용률을 이어가고 있는 생명보험사도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성과 장애인, 청년 등에 초점을 맞춰 ESG경영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매년 법적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금융사는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돈으로 의무를 대신하고 있었다. 5대 은행은 매년 200억원가량을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지불하고 있었고, 다른 업권도 수십억원씩 내고 있었다. 금융권이 장애인 고용에 대해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남인순 의원은 "금융권이 ESG 경영과 포용금융을 내세우면서도, 장애인 고용에 있어서는 법적 의무 고용률 기준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의무 고용률(3.1%)에 한참 못 미치는 1%조차 채우지 못하고, 고용부담금으로 책임을 대신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근 금융당국도 금융권에 장애인 고용 확대를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증권사 CEO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장애인 고용 모범사례로 IBK기업은행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고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면 업무가 많은 금융업종 특성상 장애인 채용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디지털금융 등으로 근무 환경이 많이 달라진 만큼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직무 발굴과 교육 확대 등을 적극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위기가구 비극…데이터 사각지대 해소 관건

46년 만에 손 대는 전속고발권…과제는 ‘형벌 합리화’
버거에 피넛버터, 피자에 시래기…김풍다운 조합
“핵심도 못 짚고 사건 끝”…국수본 5년, 현장선 부실수사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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