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가계대출 목표 80% 채웠다…하반기 셧다운 비상

상반기에 올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초과한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신규 가계대출 영업을 사실상 '셧다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0일부터 9월 실행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접수를 중단했다. 지난 2일 8월 실행분 접수를 중단한 데 이어 일주일만이다. 은행들은 하반기 들어 가계대출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한 데 이어 시중은행이 자율적으로 한도를 더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대출모집인 접수 채널을 닫고, 이틀 뒤 모기지 보험(MCI·MCG)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그 외 다른 은행들은 아직 추가적인 가계대출 규제 방안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두..

李, 나토·몽골 순방 마치고 귀국…방산·자원 협력 성과

김용범 "반도체 생산능력이 새 국력…산업 병목 제거해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 "AI(인공지능) 시대의 국력은 기술에서 시작하지만 생산능력으로 완성된다. 생산능력이 새로운 국력"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국가가 가장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것은 시간"이라고 하며 정부가 전력망과 용수, 송전망, 국가산단, 교통망 등의 복잡한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 기업 투자를 뒷받침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AI 혁명으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대한민국 메모리 산업에 큰 기회"라며 이 같이 썼다. 특히 김 실장은 "국내 메모리 기업들이 그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할 생산능력을 적시에 확보하지 못한다면 수요 증가는 역설적으로 새로운 경쟁자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하며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의 속도전을 역설했다. 이어 "판매량 증가는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생산경험은 수율 향상과 원가 절감으로 이어진다"며 "결국 공급 부족은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하고 시장 진입은 다시..

수술비 할인 받고 후기 썼다…'뒷광고' 성형외과 3곳 제재

수술비를 할인해 주는 대가로 작성하게 한 성형수술 후기를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후기인 것처럼 꾸며 소비자를 속인 성형외과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홍보 모델에게 수술비 할인 등 경제적 대가를 제공하고도 이를 밝히지 않은 채 의료미용 앱과 인터넷 카페, 병원 홈페이지 등에 성형수술 후기를 게시하도록 한 3개 성형외과(뷰성형외과·에이비성형외과의원·디에이성형외과)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성형외과는 2018년부터 올해 5월 말..

반부패 스타 검사 집에서 400억대 금괴·현금…인니 '발칵'

인도네시아 검찰에서 반부패 수사를 총괄하던 특수범죄담당 차장검사가 자택 압수수색에서 금괴 74㎏과 수백억 원 상당의 현금이 발견되자 사임했다. 사임 몇 시간 후, 인도네시아 경찰은 그를 부패·자금세탁 피의자로 지정했다. 12일(현지시간) AFP와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8~9일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보고르 등 12곳 이상을 압수수색했다. 보고르 센툴의 고급 주택에서는 목재 벽 뒤에 숨겨진 금고가 발견됐고, 안에서 금괴 74㎏과 미화 477만 달러(약 71억 7000만 원), 싱가포르 달러 1408만 달러(약 163억 8000만 원) 등 다양한 통화의 현금이 쏟아졌다. 자카르타 남부 치페테의 카페와 환전소에서도 추가 현금이 압수됐다. 경찰은 총 압수액을 4760억 루피아(약 397억원)으로 추산했다. 페브리 아드리안샤 특수범죄수사부 차장검사는 11일 사표를 냈고, ST 부르한우딘 검찰총장이 이를 수리했다. 아낭 수프리아트나 검찰총장실 대변인은 "법 집행의 진..

현대차, 필리핀 아세안 정상회의 달린다…경호車 50대 지원

현대동차가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제49차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참여국 대표단에게 경호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필리핀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필리핀 아세안 정상회의 조직위원회(NOC)와 '2026 아세안 정상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리아 헬렌 델라베가 NOC 운영국장 및 필리핀 외교부 정책차관 등 필리핀 정부 주요 관계자와 김동조 GPO 전무, 손지호 HMPH 법인장 등 현대차 임직원이 참석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머스크 "스페이스X, 목표 달성한다면 지구보다 가치 커질 것"

'하이엔드 주거 정점' 이름값 했다…'디에이치 방배' 가보니

안방 노리는 테슬라·BYD…EV 지키기 나서는 현대차·기아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美상무장관 "삼성·하이닉스, 미국내 반도체 생산 확대해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현지 마이크론의 대규모 투자현장에서 삼성과 SK도 언급했다. 현재 마이크론은 뉴욕주 클레이 타운에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를 두고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으로 불러 생산 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고 한 것이다. 앞서 양 사는 호남에 800조원의 투자를 예고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이 현지 투자를 촉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실제로 러트닉 장관이 두 기업을 직접 거론하며 투자를 촉구해 삼성·SK에 어떻게 작용할지 시선이 쏠린다. 또한 일각에서 반도체 고점론이 나오는 상황에 인공지능(AI)의 중심 시장인 미국에서 생산 투자를 언급한 것은 아직도 메모리 반도체가 한참 부족하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팹과 기술 투자 규모를 2500억 달러(약 375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사 D램의 4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는데, 이를..

개표소 출입 홀로 막은 30대 여성 경찰 출석…업무방해 혐의

김건희 '주가조작·금품 수수' 16일 대법 선고…권성동도 결론

현대차 대표 "노조 파업 유감…돌이킬 수 없는 길 가선 안돼"

취재 포커스

현대차 기술혁신의 상징 ‘그랜저’…미래차 플랫폼으로 진화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습니다." 9일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 더 뉴 그랜저 앞에 선 현대자동차 연구원은 주저 없이 이렇게 말했다. 1986년 첫 출시 이후 40년 동안 현대차의 신기술을 가장 먼저 품어온 그랜저는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가장 먼저 검증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행사장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 더 뉴 그랜저의 핵심 기술이 전시됐다. 연구원들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과정에서 부딪힌 시행착오와 해결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가장 먼저 찾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관. 예상과 달리 연구원이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는 최고출력이나 연비가 아니었다. '진동'이다. "모터로 달리다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운전자가 느끼는 이질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P1 모터를 활용해 엔진이 다시 시동될 때의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재시동 진동을 최대 51% 줄였다. 여기에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모터 토크를 발생시키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더해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도 크게 낮췄다. 플래그십다운 편의사양에도 적지 않은 고민이 담겼다.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시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와 시트가 서로 공간을 놓고 경쟁해야 했다. 연구원은 "기존 시트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승객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며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에서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눈길을 끌었다. 17인치 디스플레이 속 생성형 AI '글레오 AI'는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며 답변했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방향성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디자인에서도 '보이지 않는 기술'이 강조됐다. 연구원은 "프리미엄 라운지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에어벤트가 보이지 않는 구조를 구현했다"며 "기술을 드러내기보다 탑승자가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송풍구를 숨긴 전동식 에어벤트와 스마트 비전 루프를 적용했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대신 3중 은나노 코팅 특수필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면서도 열 차단 성능을 개선했고, 전동식 에어벤트는 수평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는 역할을 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바라보는 현대차의 접근 방식이다. 연구원들은 최고출력과 연비, 수치보다 먼저 "왜 이 기술이 필요한가"를 설명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작은 진동 하나,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 실내의 개방감까지 모두 기술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40년 동안 현대차의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다. 더 뉴 그랜저 역시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AI와 SDV,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장 먼저 검증하는 현대차의 '움직이는 연구실'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검증된 기술들은 앞으로 현대차의 미래차 라인업으로 하나씩 확산될 것으로 보였다.

조직·인력 ‘깜깜’ 전산망 ‘미완성’…중수청, 졸속 출범 우려

장윤기 부실수사에도 보완수사권 폐지…견제 안 받는 경찰
단독 동원, ‘블루틴’ 상표 등록…수산 단백질 사업 키운다
“약자가 약자를 돕는다”…궂은날 뚫고 켜진 ‘사랑 나눔’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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