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칠레 FTA 10년만에 재가동…광물 공급망 협력"

광물자원·치안협력 등 MOU 5건 체결
"중남미 핵심관문이자 최적의 파트너"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지난 2004년 발효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무역 활성화 등의 상황에 맞게 현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양국의 '광물자원 파트너십 공동위'를 장관급으로 격상·정례화하고, 리튬·구리 등 주요 광물의 개발·가공부터 첨단 제조까지 전주기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칠레 FTA를 22년 만에 현대화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브라질에 이어 구리·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와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하며 이 대통령이 주력하고 있는 공급망 다변화·안정화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연 21억 달러(약 3조원) 규모에 달하는 칠레 광물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

증시 급등에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630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13%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반등을 주도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5657.79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장중 한때 6300선을 회복하며 올해 들어 44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6352.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4조20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5945억원, 506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반등은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19.57% 오른 24만7500원, SK하이닉스는 23.45% 상승한 16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28.66%), 삼성전기(29.92%)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자동차·반도체 쌍끌이…6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플러스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이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 회복에 힘입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나란히 늘면서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1(2020년=100)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이는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지난달 석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산 회복은 제조업이 이끌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6.4% 늘며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10.0% 감소했던 반도체 생산이 4.5% 증가하며 반등했고, 자동차(15.4%)와 기계장비(8.6%) 생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내수 지표도 개선됐다.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

운용사 CEO들 "단일 레버리지 상폐까지 검토해야"

전쟁기념관 탱크 위에서 '찰칵'…중국인 관광객 민폐 논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관광객들의 관람 예절 논란과 관련해 "글로벌 매너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SNS에서 논란이 된 영상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알게 됐다"며 "전시된 탱크 위에서 사진을 찍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포착돼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안내판을 무시하고 벌이는 행위인..

민통선서 식별된 美해병 드론, 한국군 최종 승인 없이 떴다

30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 북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남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포착돼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문자가 발송되는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 본지 취재 결과 해당 무인기는 한국군의 최종 비행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인 누락이 美측의 요청 미비 때문인지, 韓軍 내부 전파 미흡 때문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합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일반전초(GOP) 이남 경기 북부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식별돼 작전수행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며 "확인 결과 훈련 중인 미측..

정국 경색 아랑곳 않는 與… '형소법·패트단축' 입법 독주

보완수사권 폐지법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단축법 등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개혁 법안들이 30일 본회의에 오르면서 처리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이 선거관리위원회 특별법을 제외한 법안들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불을 놓음에 따라 해당 법안들은 이틀에 걸쳐 통과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 등 국회법 개정안 처리도 예고하면서, 민생·개혁 입법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보완수사권 폐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패스트트랙 기간을 최장 330일에서 90일로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 선관위 특검법을 상정했다. 이들 법안 중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은 선관위 특검법 1건뿐이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는 동시에 경찰 수사를 견제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장치를 더 강하게 마련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韓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민간 건축물 내진율 20% 미만

재판중지·면소·공소기각까지…예외조항 빼곡한 형소법

한화 3형제 나란히 승진…주력 사업 독립경영 체제 본격화

이중 고기압에 찜통더위…다음주 한반도 서쪽 펄펄끓는다

ESS 훈풍 타고 '캐즘 탈출'…반등 신호탄 쏘아올린 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나란히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면서 업계가 최악의 캐즘 국면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30일 배터리 3사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3사의 총 매출은 14조275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833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5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미성년자 성매수' 최영중 구속…法 "증거인멸·도주우려"

'540억' 과징금 KT…재무부담 덜었지만 증거 은닉 '꼬리표'

왕사남 영월로, 산천어축제 화천으로…인구감소지역 활기

취재 포커스

이별 경험자 절반이 폭력 피해…女 10명 중 3명은 스토킹 피해 경험

이혼·별거·동거 종료 등 이별을 경험한 사람의 절반이 관계가 끝나는 전후 배우자나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0명 중 3명은 스토킹 피해까지 경험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별 경험자의 50.0%가 배우자·파트너로부터 신체적·성적·경제적·정서적 폭력 가운데 하나 이상을 경험했다. 현재 배우자·파트너에게 평생 폭력을 경험한 비율인 14.4%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여성 피해율은 59.6%로 2022년보다 5.1%포인트 상승한 반면 남성은 47.4%에서 40.0%로 낮아졌다. 이별 전후 스토킹 피해율도 여성 29.1%, 남성 18.9%로 여성이 약 1.5배 높았다. 남녀 모두 이별 후보다 이별 전에 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스토킹 피해 여성의 38.2%는 신체적·성적·경제적·정서적 폭력과 통제, 스토킹 등 6개 이상의 폭력 유형을 함께 경험했다. 물리적 접근형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시·계정 도용 등 기술매개형 스토킹 모두 여성 피해율이 높았다. 지난 1년간 배우자·파트너 폭력 피해율은 5.9%로 2022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폭력 발생 당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8.5%로 같은 기간 15.2%포인트 늘었고 피해자의 80.9%는 외부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었다. 가정폭력을 개인이나 가정 내부의 문제로 보는 인식은 오히려 강화됐다. '가정 안에서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라는 응답은 20.5%에서 23.2%로 높아졌다. 이웃의 부부간 폭력을 신고해야 한다는 응답은 33.3%에서 27.6%로 낮아졌다. 성평등부는 스토킹 잠정조치 기간 연장과 고위험 피해자 민간경호·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를 추진한다. 지배·통제 행위 처벌과 온라인 스토킹 피해자의 개인정보 삭제 지원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아울러 경찰과 가정폭력상담소의 공동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피해자 주거지원 시설과 상담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이별 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 기반한 폭력이 얼마나 심각하고 복합적인지를 보여준다"며 "예방부터 선제적 대응과 사후 보호까지 피해자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폐기물 직매립 금지 코앞인데… 처리시설 곳곳 ‘제동’

단독 계룡대 가혹행위 가해자, 피해 장병 떠나자 소속부대 원복
GPS 하나로 일상 감시, 위치추적 스토킹…법은 ‘뒤쫒기’만
발전5사 데이터 한곳에…한전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