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민성장펀드 30조+α 투입…첨단산업 집중 육성"

송언석 "통일교·민중기 특검법 야당과 협의 거쳐 곧 발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통일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긴밀한 야당과의 조율을 거쳐 특검법안을 마무리해 조만간 공식 발의할 것"이라고 말헀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준비한 특검법안을 갖고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곧바로 협의에 들어가겠다"며 "민중기 특검팀에 대한 특검을 통해 특검팀의 통일교·민주당 유착 사건 은폐와 인권 유린 수사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통일교와 민주당의 검은 커넥션이 매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 진정..

머스크, 세계 최초 '조만장자' 눈앞…자산 995조원 돌파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머스크의 재산 규모가 다시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최근 내부자 지분 거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약 8000억달러로 평가받았고, 이 여파로 머스크의 순자산이 6770억달러(약 995조원)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종전 추산치보다 1680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불과 지난 8월까지만 해도 400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약 4개월 만에 두 배로 확대됐다. 우주 발사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와 국방·위성 통신 계약 확대가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경우 기업가치가 1조5000억달러 안팎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이재용, 美서 빅테크 수장과 릴레이 회동…"열심히 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테슬라·AMD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 수장들과 만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15일 오후 9시 40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취재진이 출장 성과를 묻자 "열심히 일하고 왔다"며 짧게 소회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체류 기간 동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테슬라는 차세대 인공지능 칩 협력과 반도체 공급 안정화, 미국 내 생산 인프라 활용 등을 폭넓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7월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AI 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AI6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능과 로봇, AI 모델 운용에 핵심적인 고성능 칩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테슬라의 AI4를 생산 중..

"부천서 홍대까지 27분" 대장홍대선 착공…2031년 개통

현대건설이 수도권 서부 지역 숙원사업이자 광역 교통망의 핵심이 될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첫 삽을 떴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부천시 오정구 소재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을 구성해 2020년..

'강제노역' 빠진 日사도광산 보고서…정부 "약속이행 촉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유산위)가 공개한 일본의 사도광산 관련 보존현황 보고서에는 여전히 조선인 강제노역에 대한 설명이 기술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사도광산 이행보고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했다. 유산위에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지난해 7월 일본에 8개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올해 12월 1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사도광산은 에도시대(1603∼1867)에 금광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지정…군사작전 정당화 포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성마약 펜타닐을 미국 안보 차원의 위협으로 격상시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펜타닐과 그 전구체를 '대량살상무기(WMD)'로 공식 분류하면서, 마약 단속을 넘어 외교·안보·군사 조치까지 포괄하는 정책 전환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멕시코 국경수비대 요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행사에서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펜타닐과 핵심 전구체를 WMD 범주에 포함하는 행정명령 전문을 공개했..

고려아연, 11조 구모 美제련소 짓는다…한미 첫 제련동맹

영화도 함께 만들었는데…라이너 감독 살해한 아들 체포

정국 흔드는 '통일교 게이트'…與 "특검 불가" 野 "당장 시행"

정원오, 폭행 전력 인정…"30년 전 5·18 인식 차이로 다퉈"

李대통령 대선승리 연설, 美타임지 '올해 100대 사진' 선정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연설 직전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사진 100선에 들었다. 타임지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타임지 선정 2025년 최고의 사진 100선'이라는 제목으로 100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 중 99번째 사진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대선 다음 날인 6월 4일 새벽 투표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나서기 직전의 모습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새벽 1시 1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광장에서 감사 인사하며 "여러분들이 작년 12월 3일 내란의 밤부..

與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김범석 고발…국정조사 추진

롯데, '금싸라기' 뉴욕 호텔 부지 품는다…7000억에 인수

점점 교묘해지는 스파이활동… 21세기형 '여론 공작' 활개

취재 포커스

타카히로 日 시로 대표 “韓, 글로벌 요충지로 키울 것”

화장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일본 뷰티 브랜드 시로(SHIRO). 일본 여행 쇼핑 리스트로 자주 언급되던 시로 제품을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시로는 지난 4월 한국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시로 성수'를 오픈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뷰티 강국'으로 자리 잡은 한국 시장에서, 시로는 어떤 성장 가능성을 읽고 본격 진출을 결정했을까. 지난 11일 시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후쿠나가 타카히로 시로 대표는 "현재 성수 매장 한 곳에서만 연간 약 6억엔(한화 약 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과 가까워 자주 방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성수 매장을 연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점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의 향 선호가 일본과 다르다는 점도 시로의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는 사봉과 화이트릴리가 판매 1·2위를 차지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본 내 판매 순위가 낮았던 얼그레이 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후쿠나가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일본보다 강한 향과 개성이 분명한 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반영해 한국 시장에 맞춘 제품 현지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전용으로 출시된 '은방울꽃' 향이다. 후쿠나가 대표는 "은방울꽃은 한국 시장을 위해 현지화해 만든 제품으로, 오직 한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향으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K-뷰티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후쿠나가 대표는 "K-뷰티는 분명 인기가 있지만, 브랜드에 따라 인기가 지속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며 "중요한 것은 결국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로는 연간 약 110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일본의 일반 화장품 브랜드보다 3~4배 많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목표도 분명히 했다. 후쿠나가 대표는 "2030년까지 한국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년 안에 4~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EC(전자상거래) 채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부산·명동·강남 등 중심지에도 플래그십 스토어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유통과 관련해서는 "일본에서는 자사몰만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입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 원료와 신제품 방향성도 언급했다. 후쿠나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는 한국산 소금을 활용한 바스 솔트 제품을 개발해 보고 싶다"며 "현재 일본에서 개발 중인 식물 원료 기반 건강기능식품(이너뷰티) 역시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서는 자연주의 철학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에 대한 브랜드 철학도 분명히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시로 제품을 사용하길 바라지만, 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지구가 슬퍼지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며 "시로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이런 철학을 담아 진행했다"며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후쿠나가 대표는 "지금까지 시로는 매출의 99%가 일본에서 발생하는 내수 중심 브랜드였지만, 한국 진출 이후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시로 글로벌화의 요충지가 될 한국 시장에 앞으로 2~3년간 더욱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장 눈·두뇌가 태어나는 곳… ‘K-방산 수출’ 전진기지

단독마사회 차기 회장 후보, 김춘진·선병렬 포함 5명 압축
최호정 서울시의장 “‘현장이 답’, 남은 임기 총력”
고환율 대응·정보유출 ‘겹악재’…어깨 무거워진 국민연금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