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취임 후 첫 30%대…전 연령대서 '부정' 우세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42.9%, 8월 8~10일)보다 4%포인트(p) 떨어진 38.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8%p 오른 57.9%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초 66.1%로 가장 높았다. 이날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7.2%p 높은 수치다. 특히 이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40대와 5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30대는 부정평가가 65.8%(긍정 33.1%)로 가장 높았고, 18~29세에서는 부정평가가 62.9%(긍정 30.1%)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긍정 43.3%, 부정 56.3%, 50대는 긍정..

제조업 이어 서비스업 기지개…기업심리 4년 만에 최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개선세가 이어진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운수·정보통신 등 서비스업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9월(102.0)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CBSI는 지난 6월 97.7에서 7월 98.5, 8월 99.6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지수를 토대로 산출한 종합 심리지표다. 2003~2025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삼고, 100을 웃돌면 기업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달 지수는 아직 기준선을 밑돌지만 격차는 0.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제조업 기업심리는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달 제조업 CB..

2차 공공기관 이전, 10월 이후로…김윤덕 "공론화 거쳐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확정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25일 관가에 따르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공기관 2차 이전 확정 시점에 관한 질문에 "일단 준비하는 과정에 있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해 10~11월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차 이전 대상 기관은 350곳 안팎으로 예상되나, 일괄 이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국토부는 이전 가능한 기관과 지역을 전반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 이후 지방정부 대표들이 다 바뀌었기 때문에 새롭게 당선된 분들 중심으로 의견을 듣고 있다"며 "노동조합 의견도 들어야 해서 그런 과정을 거쳐 공청회와 청문회 등을 통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관한 논의는 혁신도시를 원칙으로 하고 집적과 집중을 원칙으로 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 남는..

'컨트리 전설' 돌리 파튼 별세…美전역 1주일 조기 게양

미국 컨트리 음악의 거목인 돌리 파튼이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이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파튼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파튼 측 관계자들이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튼을 "역대 가장 위대한 컨트리 가수 중 한 명"이라고 추모하며 "수백만 명에게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와 같은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튼을 기리기 위한 조치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미국 전역의..

삼성 베트남 법인, 상반기 매출 48조…본사 매출 17% 견인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 거점인 베트남 제조법인 4곳이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 352억 달러(약 48조6816억 원)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약 17%를 베트남 기지에서 합작한 셈이다. 25일 베트남정부 공부가 인용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내 4개 제조법인의 2026년 상반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약 352억 달러(약 48조6816억 원)로 집계됐다. 합산 순이익은 28% 늘어난 23억 달러(약 3조1809억 원)를 기록해 그룹 전체 순이익의 2.9%..

與, '조작기소 특검' 재점화…檢 수사·기소까지 뒤집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이른바 '조작 수사·기소' 의혹을 겨냥한 특검 도입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검이 현실화하면 특정 의혹을 밝히는 수준을 넘어 전 정부에서 이뤄진 검찰 수사와 기소 판단 자체를 다시 수사하는 전례가 만들어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라디오에서 사견을 전제로 '조작기소 특검법'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이 언급한 '조작기소 특검법'은 지난 4월 30일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현재 국..

가계대출 조이자 30·40대 '직격탄'…주담대 신규액 급감

SK하닉 '성과급 60% 자사주' 잠정안 부결…재협상 돌입

현대차 노사갈등 봉합…로봇화 물꼬 트고 고용안정 챙겼다

경찰 실종사건 '이중 승인' 한다지만…허위입력 한계 여전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삼성물산 단독 입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입찰,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이날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제안서는 삼성물산만 제출했다. 도시정비법상 시공사 입찰은 2곳 이상이 참여해야 하는데, 삼성물산만 제출해 경쟁입찰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2차 입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입찰로 마무리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으..

“이 옷 찾아줘” 한 마디에 AI가 착…'대화형 쇼핑' 키운다

이진숙 '제명촉구 결의안' 운영위서 與주도 처리…野 불참

공개일 앞당기는 삼성 갤럭시 FE…칩플레이션 정면 돌파

취재 포커스

“위성 이동 0.002도까지 감시”…KT SAT, 위성 강국 이끈다

4만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면 하늘을 바라보고 늘어선 거대한 접시 모양의 안테나들이 시선을 끈다. 이 중 직경 9~11m에 달하는 5기의 초대형 안테나들은 지상과 우주를 연결하는 '통신 창구'다. 우주에 띄워진 위성 하나당 한 대씩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고, 0.002도의 움직임까지 감시하는 정밀한 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이곳은 지구에서 약 3만6000km 떨어진 정지궤도(GEO) 위성의 상태와 위치를 24시간 365일 감시하고 제어하는 대한민국 위성통신의 핵심 현장, 'KT SAT 용인 위성관제센터'다. 지난 25일 찾은 KT SAT 용인 위성관제센터는 1994년 11월 개국한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관제센터다. 약 32년간 단 1초의 멈춤 없이 5기(무궁화 5·6·7·5A·6A호)의 정지궤도 위성을 대상으로 위성 상태 감시와 제어, 궤도 관리, 위성 통신망 품질 관리, 기술 컨설팅 등 위성 운용 전반을 담당해왔다. 이날 김기영 KT SAT 위성컨설팅팀장은 "과거 우주산업은 얼마나 많은 위성을 만들고 발사시키는지가 관건이었지만, 지금은 수백, 수천개의 위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이라며 "센터와 같이 30년 이상 위성 관제를 수행하는 곳은 전세계적으로도 10군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핵심 업무는 위성체 감시와 관리다. 위성은 태양과 달의 인력, 태양 복사압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정해진 궤도를 조금씩 벗어나는데, 이 경우 획득한 정보를 지상까지 제대로 송신하지 못하게 된다. 일례로 기존 궤도에서 1도만 벗어나도 전파가 전혀 다른 국가로 향할 수 있어 위성방송이나 위성통신 서비스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KT SAT이 운용 중인 정지궤도 위성은 초속 약 3km의 속도로 지구의 자전과 같은 주기로 공전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와 정밀한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터 전체 인력(32명) 중 절반 이상이 관제 업무를 담당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센터 내부에 있는 관제실로 들어가면 수십대의 관제용 모니터를 비롯해 콘솔 장비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KT SAT에 따르면 4인 1조로 구성된 17명의 관제 인력들이 이 곳에서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관제실 중앙에는 자체 개발한 우주충돌 감시 시스템도 자리한다. 우주 쓰레기 등이 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을 파악해 알려주며, 위성과 근접할 경우 회피 기동까지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김 팀장은 "급변하는 위성 역할의 추세에 발맞춰 관제 역량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추진 중"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거나 향후 수천개 저궤도 위성을 동시에 관리하는 자동화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SAT의 위성 관제 역량은 지난해 무궁화 6호 재배치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2010년 북반구를 타깃으로 발사된 무궁화 6호는 설계 수명이 종료돼 폐기될 예정이었지만, KT SAT은 위성의 자세를 180도 반전시키고 궤도를 재배치하는 정밀 관제 작업을 통해 오세아니아(남반구) 시장에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 운영 수명을 연장하면서 사업 가치까지 확대한 사례로 꼽힌다. KT SAT은 센터에서 축적한 정지궤도 위성 관제 경험을 저궤도(LED) 위성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여러 위성의 명령과 접속, 임무 수행과 기동 계획을 자동화하는 '군집위성 자동 운용' 등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 측은 빠르고 안정적인 위성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타링크 등 글로벌 저궤도 위성을 운영체계에 편입시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성호 KT SAT 기술총괄은 "32년간 우주만을 바라본 용인 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관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LEO, 6G 비지상망(NTN) 등 미래 위성기술에 적용해 전 세계에 K-위성의 높은 위상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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