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파업 직전 극적 합의…노조 표결 돌입

반도체 성과 10.5% 전액 자사주 지급
노조 찬반투표 가결시 합의안 확정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직전까지 대화를 지속한 끝에, 최대 쟁점이었던 '성과급 분배'에서 한 발씩 물러서며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3차 사후조정까지 불성립됐지만, 김영환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재개된 자율교섭에서 양측은 특별성과급을 제도화하되 배분 비율에서 타협점을 찾고, 1년 후부터 적자 사업부에는 차등 패널티를 적용하는 데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자율 타결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극적으로 파국을 막고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양측이 마지막까지 이견을 보였던 부분은 성과급 분배였다. 노조는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전체에 성과급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적자 사업부에도 이를 나눠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성과가 높은 부문에 더 많은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가 대치됐다. 양측이 제도화와 분배비율에서 일부 물러서며 극적으로 도출된 이번 잠정 합의안은 절차에 따라 노조원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노조는 오는 27..

중동발 충격에 생산자물가 2.5% 급등…IMF 이후 최고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5% 뛰었다. 월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생산 차질 여파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6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8.43(2020년 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125.35)보다 2.5%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0.7%에서 2월 0.6%, 3월 1.7%에 이어 4월 2.5%까지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올랐는데, 이는 2022년 10월 7.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4월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4.4% 올랐다. 특히 석탄·석유제품이 31.9% 급등했고, 화학제품도 6.3%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솔벤트와 경유 가격 상승폭..

李 "이스라엘, 한인 나포 도넘어…네타냐후 체포영장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가자지구 구호선단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된 것과 관련해 "제3국 선박을 마구 나포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억류된 것이라면 정부가 항의해야 한다며 대응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자원봉사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체포해서 감금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이냐"고 말했다. 한국인 활동가 억류 문제를 국민보호 사안으로 보는 동시에, 가자지구를 둘..

호르무즈 잔류선박 25척…정부 "이란과 조속 통항 협의중"

중동전쟁 발발 이후 100일 가까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들의 통항 재개에 첫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정부가 이란과의 외교 소통 끝에 HMM 초대형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의 호르무즈 해협 탈출 승인을 확보하면서다. 20일 외교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란 당국으로부터 위너호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승인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위너호가 조만간 해협을 빠져나올 경우, 현지에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기존 26척에서 25척으로 줄어든다. 외교부 당국자는 "계속해서 모든 한국 선박의 자유롭고 조속한 통항이 가능하도록 이란 측에 요구할 것"이라며 "이를 전제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집중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대이란 외교 채널을 유지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

5월부터 이미 30도…올 여름 한반도에 역대급 폭염 온다

올해 여름도 극한 폭염으로 인한 고난이 예상된다. 여름이 채 오기도 전인 5월부터 이미 30도를 웃돌고 온열질환자가 조기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극한 폭염'으로 여름철 평균 기온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올 여름 역시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강수 역시 일정하게 내리는 것이 아닌 기습 호우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기후 위기의 가속화로 극한 기후가 '뉴노멀'이 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6~8월 평균기온이 평년 수준(23.4~24.0도)보다 높을 확률은 60%에 이른다. 평년과 유사할 확률은 30..

할아버지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손녀 구속…"도망 우려"

자신의 할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존속 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도망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자택에서 자신의 할아버지인 8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건 당일 A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현대차, '노란봉투법' 첫 시험대…'원청 책임' 기준 주목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현대차의 원청 사용자성에 대한 노동당국 판단이 임박했다. 사용자성 인정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를 두고 향후 하청 노사관계는 물론 '임금·단체협약' 협상 전반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현대차, 첫 '사용자성' 판단 임박…업계 긴장 20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금속노조가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신청' 사건 심문회의를 진행 중이다.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문은 현대차가 노동조합법상 하청노조의 사용자인지 여부를 사실..

쫓기는 鄭 '안전불감증' 맹공…추격하는 吳 '정치 공세' 맞불

스타벅스 이어 무신사 질타한 李 "사람 탈 쓰고 이럴 수가"

"이란 공격 보류" 직전 1.2조 수상한 거래…美, 조사 착수

EU 철강 관세 25%→50%로 인상…엎친 데 덮친 K-철강

워시 연준 의장 내정자, 국채금리 급등에 '금리 인하' 딜레마

케빈 워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오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통화 정책 방향을 둘러싸고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4.6%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워시가 취임 직후 시장과의 소통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미국 경제 성장을 위해 연준이 선제적이고 과감한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워시 역시 과거 자산 매입 축소와 연준의 비대해진 대차대조표 개혁..

현대모비스, 램프 사업부 매각 '탄력'…자회사 노사합의 도출

中 조직과 1170억 자금세탁…대포통장 유통 일당 검거

日언론 "한일정상, 중동리스크에 에너지·안보 협력 택했다"

취재 포커스

최태원 제안한 사회문제 해결 논의의 장 ‘ERT Member’s day‘를 가다

"최 회장님의 보행 속도, 균형 등 모두 고르게 나왔습니다. 퇴행성 질환을 예측하기 위해 도입한 AI 기술로, 20초 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20일 서울 중구에서 대한상공회의소의 '2026 ERT Member's day(AI시대, 연결과 협력)'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가 최태원 회장에게 약 10m를 걷게 하고 한 말이다. ERT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려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로, 지난 2022년 최 회장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최 회장에게 기술 체험을 하게 한 기업 역시 노인들의 보행을 분석해 질환 위험성을 분석하는 기술로 최근 전국 보건소·복지관에 약 2만건의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 곳이다. 최 회장은 다른 체험 현장도 찾았다. 한 기업은 휠체어 사용자가 AI를 도입한 피트니스 게임을 통해 운동을 유도하는 체험을 마련했다. 이 기업 역시 휠체어 사용자의 운동 부족을 예방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실천한 곳이다. 최 회장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촉각 디스플레이', 지역 소멸을 막으려는 '지도 기반 AR 로컬 콘텐츠' 등도 둘러봤다. 이날 행사는 올해 3회째로 기업, 비영리 재단, 사회적 기업, 공공기관 등 이해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 회장을 비롯해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정효명 삼성전자 부사장, 김은정 SK 부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이수미 OCI홀딩스 사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이 자리엔 주로 대기업, 외국계 기업, 사회적 기업 등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모였었다"며 "이제는 회원 기업은 물론이고 비영리 재단과 사회적 기업,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행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회문제는 과거보다 복잡하고 구조화되면서 단순한 노력으로 풀기엔 한계가 있다. 어떤 한 주체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워진 탓에 기업과 정부, 비영리재단, 사회적 기업 등이 역량을 결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대한상의가 여러 주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협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5일 지역 발전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상의와 행안부는 사회연대경제 혁신사업 발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기업 매칭 체계 구축, 균형발전을 위한 홍보 등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선 최문정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좌교수가 'AI for Good: 신기업가정신으로 설계하는 인공지능과 공존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어 행사 주제인 '연결과 협력'에 맞춰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회원사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20억 빚더미서 매출 400억대로…‘K메디컬’ 표준이 된 이 회사

저탄소 에너지 자원의 한 축…숨겨진 ‘블루 골드’ 수열에너지
노조 교섭대상 어디까지…한화오션, 가이드라인 부재 속 ‘혼선’
단독 ‘국제협력 조직’ 키우는 경찰…내부선 “전문역량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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