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법왜곡죄' 與주도 통과… 野 "현대판 사법파괴극"

李 "자본시장 정상화…부동산 공화국 해체 못 넘을 벽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비정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높이 '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날(25일) 자사주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 '주가 누르기 방지법' 같은 추가 제도 개혁이 뒷받침되면 이런 정상화의 흐름도 더 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날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최근 꺾이는 등 정부 정책의 성과가 속속 나오자, 이 대통령이 개혁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가 해야 될 일은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또 정상화를 넘어서서 더 나은 대한민국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 우리 과제로는 국가정상화는 충분히 이뤄..

우종순 한중경제협회장 "韓中, 미래 시너지 창출의 동반자"

강훈식 "韓-UAE, 방산 포함 650억불 규모 사업 협력 합의”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와 350억 달러(약 49조원) 규모의 방산 협력사업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순방에서 합의한 650억 달러 규모 협력사업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양국이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설계·교육훈련·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관계 부처 합동 특사단을 이끌고 지난 24일부터 1박 3일간 UAE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올해 1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날 귀국한 강 비서실장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UAE와 합의한 300억 달러 투자 방향은 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체적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투자 규모와 방향성, 시기에 대해서는 이미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 비서실..

30兆 실탄 쥔 SK하이닉스…AI 반도체 영토확장 문제없다

SK하이닉스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만 총 30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든지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을 크게 늘린 이유는 시설 건립과 해외에서의 인공지능(AI) 기업 투자, 그리고 연구개발(R&D) 비용을 당분간 큰 규모로 쓸 계획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만 2030년까지 총 30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미국에는 AI 관련 투자를 위해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발표한 투자 계획만 놓고 보면 30조원 이상이지만, 한동안 반도체 호황이 유지되고 유동성 흐름에도 문제없다는 내부 판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제2의 HBM'으로 불리는 HBF에 대한 표준화에도 착수하는 등 당분간 R&D 비용도 상당 부분 집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을 14조9238억원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금융상품은 14조6797억원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금융상품은 만기 1년 이내의 금융..

나솔 출연자 운영 결정사, 환불규정 놓고 가입자와 법적공방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7기 출연자가 대표로 재직 중인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에'가 서비스 환불 규정을 둘러싸고 회원과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26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노블리에와 해당 업체 백상엽 대표를 상대로 지난 23일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서비스 계약 당시 안내받은 '제공 기간'과 환불 산정 기준이 되는 '서비스 횟수'에 대한 해석 차이가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총 700만 원(회원가입비 및 인증비 포함)을 지불하고 12개월간 이성을 소개받는 '기간제 상품'으..

"전작 판매량 뛰어넘는다"… AI 앞세워 자신감 드러낸 노태문

지난해 미국 새너제이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은 '갤럭시S25' 시리즈로 전작 판매량을 뛰어넘겠단 포부를 드러냈고, 1년 후 성과를 입증해냈다. 노 사장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한 번 전작 이상의 판매 성과를 내겠단 공격적 목표를 제시했다. 야심찬 자신감의 중심에는 '갤럭시 AI'가 자리한다. 노 사장은 '칩플레이션'에 따른 스마트폰 사업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중성을 한층 강화한 갤럭시 AI를 통해 수요를 이끌어내겠단 의지를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갤..

담합 조사에 화들짝…파바·뚜레쥬르 빵·케이크 값 내린다

수출·소비 모두 '파란불'…2년 만에 2% 성장률 달성 전망

"서울·부산·강원·인천 사수"…격전지 승부 사활 건 여야

무기체계 과시없이 병력만 동원…北 '핵·재래식 통합' 본격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의료혁신위, 10대 의제 확정

의료혁신위원회가 지역에서 아이를 낳을 병원을 찾지 못할까 걱정하고, 응급 상황에서 치료 제 때 받지 못할까 불안해하는 목소리를 담은 의료개혁 의제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초고령사회 대비 체계를 개편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까지 포괄하는 10개 과제를 설정해 의료체계 전반을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현 의료혁신위원회원 위원장은 26일 제3차 의료혁신위 회의를 끝낸 후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일 등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韓영화인 최초

다주택자 압박 통했나…강남3구·용산 2년 만에 집값 '뚝'

자율주행 전투차량, 소방로봇 변신… K방산 '무인기술' 대전환

취재 포커스

잿더미 위 천막서 먹고 자고…“삶의 터전 못 떠나”

"뭐 어떡해, 여기서 자야지." 2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이재민 김순금씨(86)는 어깨에 짐보따리를 멘 채 한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있었다. 향하는 곳은 구룡마을 안쪽 공터. 잿더미 위에 세워진 파란색 천막이었다. 천막은 옆면이 뚫려 있어 바람을 막기에 턱없이 허술해 보였다. 그 곳에는 지난달 16일 발생한 화재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지붕이 내려앉은 집터, 까맣게 탄 벽, 반쯤 녹아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생활용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김씨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지팡이 끝이 잔해를 건드리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김씨는 "여기서 몇십 년을 살았어. 다 타버렸어도 결국 올 데는 여기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부로 구룡마을 이재민에 대한 임시거처 지원이 종료됐다. 이후 이재민 180여명 중 일부는 다시 마을로 돌아와 잿더미 위에 천막을 쳤다. 지낼 곳이 없기 때문이다. 마을 회관도 이재민들로 가득 찼다. 몇몇은 비닐하우스처럼 덮개를 씌운 임시 시설 안에 평상을 놓고 지내는 모습도 보였다. 식대 지원도 함께 끊겼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마을 회관 옆 자체적으로 설치한 임시 급식소 앞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다. 한 끼에 80인분가량이 준비된다. 주민들은 말없이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아 들었다. 그릇을 든 채 흩어지는 발걸음도 제각각이었다. 누군가는 천막 앞에 쪼그려 앉아 먹었고 누군가는 회관 벽에 기대서서 식사를 마쳤다. 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보였다. 지난 24일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중장비를 투입해 평탄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주민들은 날씨가 풀리면 잿더미 속에 들어가 본인 물건을 찾아볼 생각이었다. 지금은 그 길이 막혔다. 이재민 백수현씨(66)는 중장비가 지나간 쪽을 가리키며 "우리 물건이 아직 안에 있는데 기계부터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것이라도 건질 기회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구룡마을 6지구 일대에는 이미 파란색 방수포가 넓게 덮여 불에 탄 흔적을 가리고 있었다. SH는 구룡마을 주민들을 임대주택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SH는 이들에게 보증금 전액 면제와 임대료 60% 감면을 내걸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선뜻 짐을 싸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일부 주민은 당장의 월세 부담과 재개발로 평생 살아온 터전을 완전히 떠나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이야기한다. 특별 분양권 부여나 부지를 원가에 매입해 직접 집을 지어 살게 해달라는 요구도 나온다. 하지만 SH는 무허가 건축물 거주자에게 분양권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룡마을 일대는 현재 3739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아산의 정신, 선율에 담아… 현대인에 ‘이어지는 울림’ 주다

단독 대신증권, 임직원 100명 국내주식 거래 전면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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