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R&D 투자 복구해야...과학기술 존중하는 국가가 흥해”

송언석 "李, '통일교 게이트' 정동영·이종석 즉각 해임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간에 소속과 직책을 불문하고 예외 없이 조사해야 한다. 이것이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것"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정권과 밀접하게 연루된 통일교 게이트가 점점 더 큰 몸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을 통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히 관계를 맺었고 이재명 정권의 출범 과정에서도 긴밀히 유착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장관직에서 사퇴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관련해선 "출발점일 뿐"이라며 "실질적인 몸통은 따로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민중기 특..

경찰, '통일교 연루' 전재수 등 3명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경찰이 '통일교 정치인 지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특별전담수사팀(전담팀)은 전날 내사(입건 전 조사)를 벌이던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현재 이들은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전담팀은 이들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금지 조치도 한 상태다. 전담팀은 일부 피의자들과 경찰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특검에 이들과 함께 거론한 것으로 전해지는 나경원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전담팀은 국민의힘이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전담팀은 전날 구속 상태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영호 전 통..

정부 "경기 회복 흐름…내수·반도체 호조로 부진 벗어나"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가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12일 기획재정부는 '12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지난달과 비슷한 분석을 했다. 주요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10월 산업활동동향 중 생산은 광공업이 전월대비 4.0% 감소했고,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각각 20.9%, 0.6% 줄었다. 이에 전산업생산은 2.5% 감소했다. 지출에 해당하는 설비투자도 전월과 비교해 14.1% 감소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3.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3% 증가다. 11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 등을 전년 동월보다 8.4%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는 13.3% 증가했다. 9월 산업활동동향 중 생산은 광공업이 전월 대비 1.2% 감소했으나, 건설업은 11.4%, 서비스업은 1.8% 증가했다. 이에 전..

장재훈 "자율주행 흔들림 없이 추진"…SDV 개발 총력 의지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위한 의지를 내부 직원들에게 서신 형식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신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현대차·기아 AVP본부와 포티투닷42 임직원들에게 이메일 서신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며 "기존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룹 차원의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 메시지로, 향후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이 담겨있다. 장 부회장은 "소프트웨어중심차(SD..

환율 급등에 수입물가 2.6% '껑충'…1년 7개월만에 최대폭

원·달러환율 상승 영향으로 11월 수출·수입 물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12일 한국은행은 11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3.7% 상승했다. 품복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긱와 석탄 및 석유제품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7%가, 농림수산품은 0.9% 올랐다.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 11월 평균 원·달러환율은 1457.77원으로 전월(1423.36원) 대비 2.4%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역시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2.6% 올랐다. 원재료,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 팀장은 "수출·수입물가지수와 달러 영향이 배제된 계약통화 기준 수출·수입물가를 비교하면 각각 2.2%포인트, 2%포인트 차이를 보이는데, 이 정도가 원·달러환율이 수출·수입 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정 안 좋아" 지인에게 염산 추정 물질 뿌린 60대男 체포

지인 얼굴에 염산 추정 물질을 뿌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B씨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의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감정이 안 좋았다","염산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물질의 정확한 성분과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도서관 붕괴사고 2명 사망…매몰 2명 위치 파악 안돼

출근길 대란 피했다…서울지하철 1노조, 임단협 극적 타결

연준, 지역 연은 총재 전원 재임명…트럼프 압박 속 만장일치

아침부터 영하권 강추위…강원 산지·동해안엔 10㎝ 폭설

쿠팡 겨냥한 李대통령 "처벌 두려워 안해…경제제재 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대규모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무슨 팡"이라고 언급하며 경제 분야의 위법 행위에 대해 형사처벌이 아닌 '경제제재'를 가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등 업무보고 자리에서 기재부가 향후 추진 과제로 보고한 '경제형벌합리화TF'를 거론하며 "무슨 팡인가 그런 곳은 처벌이 두렵지 않을 것이다. 합당한 경제적 부담을 줘야 어떤 게 경제적 손실이고 이익인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위법 행위로) 기업 사장이나 이익을 보는 사람이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 처벌이 많고 이마저도 5~6년이 걸린다. 경제적 제재를 가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속도를 내자. 속도가 생명"이라며 신속한 TF 가동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규모 초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자원 확보를 위해 금산분리 특례규정에 대해서도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구윤철 기재부 장관은 "산업이 금융을 지배하는 것을 막..

전재수 사의, 지방선거 변수로…'필승카드' 다시 찾는 與

김용범 정책실장 "상장주식 상속세 물납, 전향적 검토 중"

또 '현지누나' 띄우는 국힘… 김현지 특감법 개정안 발의

취재 포커스

고환율 대응·정보유출 ‘겹악재’…어깨 무거워진 국민연금

국민연금의 운용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고환율 대응책으로 국민연금 외화채권 발행을 공식 검토한 데 이어, 위탁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 위탁자산 정보를 외부에 무단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정책 동원 논란과 운용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며 세계 3대 연기금의 안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1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고환율 대응책으로 국민연금이 해외에서 직접 외화채를 발행해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실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6원 오른 1473.0원에 마감하며 1470원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고환율 대응책으로 국민연금 외화채 발행의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행 국민연금법은 채권 발행을 허용하지 않아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는 외화채를 발행하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용 달러 매입 수요를 줄여 환율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로 인한 기금 운용의 독립성 훼손 우려다. 국민연금은 운용 지침에서 '독립성'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음에도, 경제정책 목적에 연기금이 반복적으로 동원될 경우 장기 수익률과 위험관리 기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외화채 발행에는 이자 비용·환율 변동성·법 개정 리스크가 수반되는 만큼 "국민 노후자금이 외환시장 방어용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비판이 거세다. 다만 일각에선 "달러 조달을 분산하고 환율 불확실성을 줄이면 장기 수익률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며 정책적 대안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운용의 위탁자산 정보유출 사태까지 더해졌다. 국민연금은 10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지스운용에 맡긴 약 2조원 규모의 위탁자금을 전액 회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지스운용이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 위탁자산 펀드 보고서를 사전 승인 없이 인수 후보군인 한화생명·흥국생명·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에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자료에는 설정액·평가액·자산 이슈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으며, 일부 원매자에게는 '성과보수 1000억원 가능성'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해당 유출을 "국가 기밀에 준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이다. 회수된 자산은 코람코자산신탁, 삼성SRA, KB자산운용 등 기존 계약 운용사로 이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연금의 위험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위탁운용사가 기금 자산 관련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음에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점, 동시에 정부 정책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구조 자체가 연기금 운영 원칙에 맞느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운용 체계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 전문가는 "정책 목적의 개입 논란과 위탁운용 리스크가 동시에 터진 건 운용 독립성과 리스크 관리, 감시 기능이 재정비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남에 최대 민간 해상풍력… 재생E 새 시대 연 SK이노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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