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5월9일 신청까지 허용 검토"

與, 野 추경반대에 "민생 간절한데 경제 볼모로 정치공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일 국민의힘이 중동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이른바 '전쟁 추경' 편성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경제를 볼모로 한 정치 공세"라며 신속한 추경안 처리 계획을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전쟁 추경을 정쟁화하려는 시도를 당장 멈추라"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중동 상황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기 쓰나미로부터 우리 민생과 산업을 지켜낼 방파제"라며 "현장은 정말 간절하고 절박한데 국민의힘은 말폭탄을 쏟아내며 정치적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추경안 공격이 공천 잡음과 당내 분란을 가리기 위함이라면 그게 바로 선거용"이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경제를 볼모로 한 정치 공세를 즉각 멈추고 오는 10일 전쟁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의 추경 반대 논리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추경 편성 시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진다는 국민의..

협상시한 또 미룬 트럼프 "호르무즈 안 열면 발전소 전멸"

권총 한자루로 버틴 美장교…CIA 36시간 구출작전 전말

이란 적진에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격추된 지 48시간 만에 성사된 무기체계 장교(WSO) 구출 작전 성공의 이면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기만 공작, 최정예 특수부대 투입, 수십 대 항공기 동원과 함께 피할 수 없는 장비 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CIA 기만공작 가동…허위 정보로 이란군 눈 돌리고 실종 장교 은신처 특정 작전의 첫 관문은 실종 장교의 위치 파악이었다. 3일 격추된 F-15E의 무기체계 장교는 비상탈출 직후 해발 2000m가 넘는 능선을 타고 이동해 산속 바위 틈새에 몸을 숨겼다.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초기에는 그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미군이 해당 장교의 위치 신호(beeping signal)를 포착했으나 당국자들이 이란의 유인책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란 측이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밝혔다...

日, 호르무즈 대체 경로 추진…내달 작년比 원유 60% 확보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 속에서 일본 정부가 중동산 원유를 다른 경로로 수입하는 '우회 3루트'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급격히 좁혀진 수송 여건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산유국과 협력해 대체 수송로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원유 수입은 2025년 기준 하루 약 236만 배럴로, 전체 수입량의 94%가 중동에서 공급된다. 이 중 UAE는 43.3%, 사우디는 39.4%를 차지할 만큼 중동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일본에..

외인타자 어눌한 발음 따라한 아나운서…인종차별 논란

2026 신한 쏠 KBO리그 중계 방송사인 MBC SPORTS+(엠스플)가 인종차별과 편파 해설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4일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전 현장 리포팅에서 시작됐다. 김희연 아나운서는 부산 사직야구장 앞에서 외국인 선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부른 노래를 따라 불렀고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흉내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인종차별적 표현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도 논란은 이..

BTS '아리랑' 美 빌보드 200 2주 연속 정상…K팝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K-팝 앨범이 해당 차트에서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차트 예고에서 '아리랑'이 카녜이 웨스트(예·YE)의 '불리(BULLY)', 멜라니 마르티네즈의 '하데스(HADES)' 등을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재진입이 아니라 발매 직후 형성된 소비 흐름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애니메이션 영..

"무기 내려놓고 평화 택하라"…교황, 부활절 따끔한 일침

영업익으로 이자도 못갚는다… 벼랑끝 몰린 부실기업 최대

'보수 심장' 대구 판세 요동…국힘 집안싸움에 표 분산 위기

美해군, 99조 함정 발주 예고… 수혜 기대감 커진 K-조선

고유가·고환율 더블쇼크에…"물가상승률 3% 웃돌 수도"

중동 상황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라는 '이중고'가 한국 경제를 덮치면서 거대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 중이다. 정부가 전방위적인 가격 통제에 나서고 있지만, 해외 투자은행(IB)과 국내 금융기관들은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조만간 3%를 상회할 것이란 비관적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IB들이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뚫을 것으로 경고한 데 이어, 국내 증권사 역시 연내 험난한 물가 상승을 예고했다. JP모건과 씨티은행은 나란히 2.6%의 물가상승률을 제시했다..

"위법 국조"라며 증인 선서 거부한 檢…집단 행동 나올까

전현희·박주민·정원오 합동연설…막판 지지층 쟁탈전

삼성은 반도체, LG는 가전… 봄바람 탄 K-전자 동반 질주

취재 포커스

“200명 줄 섰다”…핫플된 서울숲, 왜 뜨나 가보니

"요즘은 서울숲이 핫해요. 연무장길은 많이 가봐서 이제 여기 오려구요." 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아뜰리에길. 평일임에도 골목 한편에 200명이 넘는 대기 줄이 늘어섰다. 무신사가 추진 중인 '서울숲 프로젝트'의 마케팅 행사인 '다시, 서울숲'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팝업이다. 가수 코드쿤스트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면서 방문객들이 몰렸다. '다시, 서울숲' 캠페인은 서울숲 일대 24개 매장을 돌며 QR코드를 찍고 스탬프를 모으는 참여형 이벤트다. 스탬프 4개를 채우면 무신사가 오리온과 협업한 '오!감자'를 받을 수 있고 추가 경품 응모 기회도 주어진다. 스탬프를 채우려면 골목 곳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친구와 함께 왔다는 20대 여성 유 모씨는 "와보니 마침 무신사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며 "어차피 아뜰리에길에 있는 매장들을 하나하나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동선이 딱 겹쳐서 참여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무신사가 올해 초부터 본격화한 '서울숲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성수 연무장길에 집중된 패션 수요를 서울숲까지 확장해, 상권 전체를 하나의 소비 동선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현장의 열기는 주변 상인들도 고스란히 체감하고 있었다. 커트러리 브랜드 '사브르파리' 매장 관계자는 "원래는 매장 카운터에 QR코드를 비치하려고 했는데, 행사 시작과 동시에 손님이 너무 몰려서 외부로 옮겨놔야 했다"며 "강남에도 매장이 있지만, 확실히 이곳 상권에 젊은 고객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일대에서 이런 풍경은 낯설었다. 카페와 음식점이 중심인 식음료(F&B) 상권으로, 방문객 대부분이 식사나 커피 소비 후 바로 이동해 체류 시간이 짧았다. 실제 서울숲 카페거리에는 커피·음료 매장 35곳, 외식업종 91곳이 밀집해 있으며, 지난해 2분기 폐업률도 3.5%로 서울시 평균(2.5%)을 웃돌았다. 무신사는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기회로 봤다. 이미 연무장길은 유동 인구와 임대료가 모두 포화 상태에 가까운 반면, 서울숲은 유동과 체류가 모두 낮은 '비어 있는 시장'에 가깝기 때문이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이 일대 일평균 유동 인구는 3086명으로, 연무장길이 위치한 성수 카페거리(1만1880명)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도보 15~20분 거리임에도 상권 활성화 정도는 확연히 갈렸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지난해 일대 공실 20여 곳을 직접 임대했다. 이후 브랜드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권리금 부담 등을 낮춰 오프라인 진출을 도왔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자 오프라인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네럴아이디어'와 '룩캐스트' 매장이 이어졌고, 무신사와 손잡고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해브어웨일'도 자리 잡았다. 이들은 모두 최근 2개월 사이에 입점한 곳들로, 비어 있던 상권이 패션 콘텐츠로 빠르게 채워지는 모습이다. 현장에서 만난 여성 패션 브랜드 '유르트'의 김영민 실장은 "성수나 한남동은 임대료 부담이 커 오프라인 진출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무신사가 공간을 제안해 준 덕분에 상대적으로 장벽이 낮은 서울숲에 입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매장 내부는 QR 이벤트를 통해 유입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각인 서비스를 체험하며 오랜 시간 머무르는 등 이벤트 효과가 고스란히 체감됐다. 아뜰리에길의 공간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 공장형 건물이 많은 연무장길과 달리, 이 일대는 다가구 주택 중심으로 형성돼 매장 규모가 작고 초기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평가다. 물론 현장을 둘러보면 여전히 빈 상가가 눈에 띈다. 하지만 무신사는 올해 총 20여 개 브랜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무신사의 모자 편집숍 '백앤캡클럽', 신발 편집숍 '무신사 런', 키즈 편집숍 '이구키즈', 자체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무신사는 서울숲 상권 확장으로 '성수=무신사'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다. 무신사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방문객들이 골목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보고, 즐기고, 경험하는 콘텐츠가 풍성한 거리로 서울숲길의 정체성을 재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수 상권의 확장 실험이 조용했던 서울숲 골목을 바꾸고 있다.

단독 압구정4구역 접은 현대건설…대체지로 목동 찍었다

‘몸·기억·시간’ 겹쳐진 자리…APMA가 보여준 동시대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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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로스쿨 ‘자교 쏠림’ 고착화…다양성 취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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