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입틀막법, 마녀사냥식 폭력 조장…헌법소원 청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관련해 "악법이자 위헌"이라고 규정하며 헌법소원 청구와 독소조항을 삭제한 전면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입틀막법의 가장 큰 문제는 국가가 무엇이 사실인지 아닌지, 무엇이 혐오인지 아닌지를 직접 정하고 처벌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 권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과 거짓은 뒤섞이고 권력의 기분에 따라 혐오 이야기는 남발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일부 정치인이 아이돌의 사투리 한마디에 일..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4조…엔비디아 제치고 세계 1위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달성하면서 역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메모리 반도체,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급등한 영향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유례없는 기록이다. 7일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10.3%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액은 129.31%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신기록이다. 특히 이번 2분기 실적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그간 세운 기록을 뛰어넘었다. 엔비디아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535달러(약 82조원), 애플은 509억 달러(약 78조원)이다. 이번 실적은 약 20조원으로 추정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한 금액이어서 실제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부분의 실적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김민석 직격한 鄭 "당대표 로망 발언이 대표적 자기 정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을 향한 '자기 정치' 비판에 반박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정 전 대표의 지난 1년을 "자기 정치의 폐해"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를 실명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정치의 영역에서 사적 이익이 공적 이익의 범주를 벗어났는가의 여부가 비판의 지점"이라며 자신이 자기 정치를 했다는 지적에 근거를 들어 반박했다. 그는 "당대표 취임 후 당직 인선에 탕평책을 썼다"며 "전당대회 때 저를 돕지 않은 사람들을 중요 당직에 배치했는데도 자기 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온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재임 기간 지면 단독 인터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자기 정치를 하려면 언론 인터뷰를 많이 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지방선거 때 자기 사람을 꽂지 않았다"며 "4무 4..

회색도시를 초록으로…오세훈, G밸리에 10만㎡ 녹지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줄곧 청년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취임사에서 청년을 첫손에 꼽고 정책 설계 기구인 'G3 서울 기획위원회'에 청년특별분과를 별도로 둔 데 이어 청년 노동자들이 많은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일하고 쉬며 머무는 녹색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나아가 오는 10~11일에는 청년정책 성과를 총망라한 대규모 박람회까지 연다. 오 시장은 7일 오후 '가든밸리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구로구 디지털로 일대에 7750㎡ 규모로 조성된 가로숲정원을 찾았다. 오 시장은 "가든밸리 프로젝트는 산업단지..

'벤버지' 돌아오나…벤투, 韓대표팀 감독 복귀 의사 전해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석이 된 국가대표 사령탑 자리에 다시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벤투 감독이 복귀 가..

경찰, '장윤기 사건 증거 인멸' 수사팀장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 초기 수사 과정에서 차량 안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를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고 없앤 혐의다. 경찰청 '광주 광산경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은 7일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 경감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5월 5일 사건 발생 직후 장윤기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증거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수사팀은 과학수사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차량 내부에..

종로 길거리 누워 몸 떨던 60대… 필로폰 '양성' 반응

파주 아파트 화재로 주민 11명 연기흡입…소방관도 탈진

병원 리뷰에 불만 품은 50대 의사, 환자 집까지 쫓아갔다

코스피 퇴출 위기 한성기업, '돈쭐'에 상폐위기 넘겼다

'나뭇잎'인 줄 만졌다가 쾅!…집중호우에 北지뢰 주의보

군이 7일 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한반도 남북 접경지역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뢰 유실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접경지역 일대 집중호우 발생 시, 유실된 지뢰가 하천을 통해 유입될 우려가 있어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엔 다량의 북한 지뢰가 매설돼 있다. 지뢰가 매설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한탄강·화강·북한강·인북천 등 남북공유하천이 한강하구로 연결돼 있다. 집중호우 시, 매설된 지뢰가 유실돼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합참의 설명이다...

'눈물의 라스트댄스' 호날두, 6번째 월드컵 16강서 마침표

피부과 출근 첫날 프로포폴 셀프 투약…간호조무사 검거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4800명 감원…엑스박스 사업 대수술

취재 포커스

1㎛도 허용 안 되는 ‘정밀함’…창원서 만든 ‘항공기 심장’

"삑." 작업자가 디지털 토크렌치를 돌리자 모니터에 초록색 불이 켜졌다. 다음 볼트도 규정된 힘으로 조여지자 다시 초록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기준값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화면은 즉시 빨간색으로 바뀐다. 그 순간 작업은 멈춘다. 이미 조립을 끝낸 공정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해야 한다. 지난 7일 찾은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 '항공기의 심장'으로 불리는 항공엔진은 작업자의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와 숫자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조립라인에는 FA-50 경공격기에 들어가는 F404 엔진과 KF-21용 F414 엔진, 보잉 737 MAX와 에어버스 A320neo 엔진에 적용되는 립 케이스 등이 생산되고 있었다. 공장 안은 자동차 공장처럼 시끄럽지 않았다. 작업자들은 기계를 쉴 새 없이 돌리기보다 모니터를 확인하고 수치를 점검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항공엔진은 자동차나 선박 엔진과 달리 극한의 환경에서 작동한다. 수만 개 부품이 초고온·초고압 속에서 초당 수백 차례 회전하는 만큼 조립 단계부터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공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작업자가 아니라 디지털트윈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이었다. 작업자가 토크렌치를 사용할 때마다 조임 강도와 작업 이력이 실시간으로 저장됐다. 규정값을 벗어나면 즉시 경고가 울리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수 없다. 박민우 스마트엔진가공공장 차장은 "항공엔진은 사람의 숙련도만 믿고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며 "누가 언제 어떤 힘으로 볼트를 조였는지까지 모두 데이터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2024년 증축을 마친 창원 제1사업장은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스마트 항공엔진 생산기지다. 약 2400평 규모의 조립동과 2500평 규모 자동창고를 갖추고 KF-21과 FA-50 엔진 생산은 물론 차세대 독자 항공엔진 개발까지 맡고 있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들은 단어는 '정밀도'다. 항공엔진 블레이드는 길이 3㎝ 안팎에 불과하지만 일부 핵심 부품은 1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정밀 가공이 요구된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50분의 1이다. 연소기 내벽은 1㎜ 안팎 두께지만 영하 50~80도의 성층권과 수천도의 연소실을 동시에 견뎌야 한다. 가장 인상적인 부품은 일체형 블레이드 디스크(IBR)였다. 일반 엔진처럼 블레이드를 하나씩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금속을 통째로 깎아 블레이드와 디스크를 동시에 만든다. 무게는 줄고 강성은 높아지지만 제작 난도는 훨씬 높다. 박 차장은 "AA건전지보다 작은 블레이드를 수십 장 동일한 형상으로 가공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오차가 발생하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대표적인 초정밀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산업용 가스터빈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산업용 가스터빈은 외부 냉각설비를 활용할 수 있지만 항공엔진은 무게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엔진 내부에서 스스로 열을 견뎌야 한다. 박 차장은 "산업용 엔진을 그대로 항공기에 적용하는 것은 비행기에 에어컨을 달고 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공장 한편에는 이날 처음 공개된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시제품이 놓여 있었다. 길이 2m 남짓한 엔진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엔진이 대한민국 항공엔진 독립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공장을 나서며 다시 조립라인을 바라봤다. 작업자는 여전히 토크렌치를 돌리고 있었고 모니터에는 초록색 표시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볼트 하나를 조이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 초록불 하나에는 47년 동안 축적된 생산 경험과 수만 번의 시험 데이터, 그리고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항공기의 심장'을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는 도전이 담겨 있었다.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은 아직 시험 단계다. 이날 창원공장에서 확인한 것은 엔진 시제품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이 항공엔진 독립을 향해 내디딘 '첫걸음'이다.

단독 석유公 노조 앱 신원 확인없이 가입…정보 유출 우려

“국정원, 계엄때 ‘안보 위해세력’ 명단 준비”…블랙리스트 존재했나
국내 첫 농림위성 발사… 농산물 수급·재난 관리 정밀해진다
단독 롯데百, 영등포점 재입찰 참여…세번 유찰 끝 ‘단독 입찰’

스포츠

'트럼프 전화 찬스' 안 통했다…美, 벨기에 1:4 대패 '굴욕'

벨기에가 조별리그 부진을 털어내고 토너먼트에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동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8강에 진출한 벨기에는 우승 후보 스페인과 준결승 티켓으 두고 맞붙는다. 벨기에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

월드컵 '기적의 팀' 카보베르데, 농구도 잘하네

사상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이변을 연출한 아프리카 서부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기적이 농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카보베르데 농구 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카메..

'괴물' 홀란의 멀티골…노르웨이, 브라질 넘고 첫 8강 진출

엘링 홀란이 브라질을 상대로 원맨쇼를 펼치며 노르웨이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2골을 몰아친 홀란은 7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월드컵 득점왕 공동 선두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

'퇴장 악재' 극복한 잉글랜드…개최국 멕시코 꺾고 8강행

1966년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공동개최국 멕시코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수적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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