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트럼프 연합훈련 축소 지시, 한미 당국 모두 몰랐다"

정점식, 박근혜 찾아 연찬회 참석 초청…朴 "검토하겠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 유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당 연찬회에 초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약 30분간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예방에는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유영하 의원이 동행했다. 정 원내대표는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수가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예방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에 따르면..

김민석 "조희대 당장 물러나라…퇴학 구걸하는 불량학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대법관 후보자 서면 제청 논란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정신 차리고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최고위가 새롭게 출범하는 첫날 사법부에 대해 발언하게 된 것이 개탄스럽다"면서도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보면서 한덕수 전 총리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그는 "한덕수 전 총리가 대통령에 나가고 싶어서 사고를 치고 탄핵해달라고 구걸했던 모습이 떠올랐다"며 "왜 조희대 대법원장은 한덕수 씨 같은 내란 공범의 길로 가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이 하고 있는 행태는 자신의 모든 법률적·정무적 잘못을 덮기 위해 또 하나의 법률적 잘못을 범한 후 사고 치고 유리창 깬 다음 퇴학시켜 달라고 구걸하는 불량학생의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법의 정신은 3권의 화합에 의해 대법관을 선택하게 되어 있어 역사적 관례 속에서 관습법적으로 대통령과 협의해 제청해 온 것"이라며 "이를 하지..

한화에어로 K9, 美 육군 뚫었다…자주포 시제품 단독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 시제품으로 선정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온 K9이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국 육군은 1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와 '기동 전술포'(MTC) 프로그램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TC는 미 육군의 장거리 화력 현대화를 위한 사업으로, 경쟁 입찰을 통해 체결됐다. 안두릴·오시코시디펜스와 손잡은 엘빗 아메리카를 비롯해 레오나르도DRS·KNDS, 라인메탈, BAE시스템즈 등이 경쟁에 참여했다. 계약 규모는 1억30만2961달러(약 1417억원)이며 총 누적 액면가는 2억6290만3274달러(약 3715억원)다. 계약 기간은 약 4년이다. 우선 6대의 MTC 시제품을 공급하고 추가 12대에 대한 옵션을 포함해 최대 18대가 미 육군에 제공될 예정이다. 미 육군은 "이번 계약은 미국 및 해외에서 진행된 다수의 공급업체 시연 행사를 포..

"삼전닉스 270조 환원하라"…주주단체 이사진 고발 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표이사들을 고발한 소액주주 단체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가 양사에 총 27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주주환원이 총주주의 직접적 권리라는 점을 앞세우며, 불이행 시 양사 이사 전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임금·성과급을 둘러싼 SK하이닉스의 노사 협상과 관련해선 주주총회를 통한 승인을 강조하며,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주운동본부는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170조원·SK하이닉스 100조원 주주환원', '영업이익 정률 성과급 협약의..

美 30년물 19년 만에 최고…글로벌 장기채 금리 급등세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8일(현지시간) 장중 연 5.3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10년물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인 2.945%까지 올랐고, 독일과 프랑스의 장기 국채 금리도 각각 2011년·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각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확대에 인공지능(AI) 투자용 회사채 발행이 겹친 가운데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키웠다. 다만 미국 국채 수요 자체가 붕괴한 것은 아니며 투자자들이 장기채를 사는 대가로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특검, '尹 관저 감시 무마' 감사원 간부 2명 불구속 기소

권영찬 2차 종합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시절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최모 전 감사원 행정안전감사국장과 손모 전 행정안전감사국 제1과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종합특검팀은 최 전 국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손 전 과장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과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손 전 과장은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 중이던 2023년 4월 유병호 감사위원(구속)의 지시로 공사를 맡은 21그램 대표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내는 과정에서 공무..

압구정 건물 들이받고 클럽 간 30대…음주운전 혐의 입건

보완수사 요구 7만6000건…경찰 수사인력 2788명 보강

전국 시·도교육감 "안정적 재정담보 없는 연동제 폐지 반대"

전국 덮친 7월 호우 피해액 309억… 복구비 713억 투입

이란 협상단장 "미국이 MOU 이행할 때까지 해협 안 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대화가 없다며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주장하며 이 해협을 '미국의 새 영토(NEW U.S. Territory)'로 표시한 지도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이란은 완전한 종전을 요구하며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 조건을 이행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겠다고 맞섰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탐지한 뒤 이란과 모든 교역·금융거래를 중단했고, 미국 국방부(전쟁부)는 이란전쟁 이후 페르시아만 미군 주둔 규모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보도도 나왔다. ◇ 트럼프, 이란과 대화 부인·호르무즈 '미 영토' 표시…쿠슈너 발언과 엇갈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상봉쇄는 온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유효하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돼..

코스피, 5%대 급락 '매도 사이드카'…반도체주 줄줄이 하락

"사라진 녹지 안 돌아와"…오세훈,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반대

현대차 노조, 21일 전면파업…10년 만에 생산라인 멈춘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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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CJ 다른 행보…‘협회’는 누구를 위한 조직인가

‘민심은 천심’이라는 불변의 진리

줄어든 탈북민과 ‘남북 두 국가론’

잘 달리는 자율주행을 넘어, 안전 입증하는 시대로

취재 포커스

츠루호 의원 “한일 지방 손잡으면 지방소멸 대응 상승 효과”

일본의 '두 지역 살기'를 정치권에서 추진해 온 츠루호 요스케 자민당 참의원은 지난 8월 5일 도쿄 나가타초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자와 만나 한국과 일본의 지방도시가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직접 협력하는 지방소멸 대응 모델을 제안했다. 츠루호 의원은 "지금까지 일본과 한국은 각 지방이 독자적인 산업을 만들고 사람을 불러들이는 방식으로 지방창생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양국의 지방창생 정책을 연결할 수 있다면 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제도시 서울이 있고 그 아래 부산이 있는 식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부산 그 자체가 있고, 부산과 히로시마, 부산과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 대 국가나 서울 대 도쿄의 교류에 머물지 않고 양국 지방도시가 관광·산업·인재 교류를 직접 설계하자는 구상이다. 츠루호 의원이 지방소멸의 해법으로 제시한 핵심 정책은 '두 지역 살기'다. 도시의 직장과 주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방에도 두 번째 생활 거점을 마련해 두 지역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방식이다. 관광객처럼 잠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집을 빌리거나 사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일하며 주민들과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를 늘리자는 것이다. 일본은 2024년 5월 두 지역 살기를 촉진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을 공포하고 같은 해 11월 1일부터 시행했다. 법률상 명칭은 '특정거주'다. 지방자치단체가 촉진계획을 세우고 주거와 생업, 지역공동체 참여를 지원할 법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츠루호 의원은 "국민 한 사람이 두 개의 주소를 갖고 두 지역에서 생활하자는 것"이라며 "물론 선거권까지 두 곳에서 행사하거나 주민세를 두 번 내자는 의미는 아니다. 두 번째 지역에서도 생활하고 소비하며 지역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전한 이주만 기다려서는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도시 주민에게 직장과 집을 모두 정리하고 지방으로 옮기라고 요구하면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지만, 기존 생활을 유지하면서 일정 기간 지방에서 살게 하면 참여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에 집 한 채를 더 마련한다고 사람이 저절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것은 아니다. 츠루호 의원은 두 지역 살기의 성패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존재로 '지역 코디네이터'를 꼽았다. 그는 "지역에 들어가는 계기는 관광일 수도 있고, 일일 수도 있으며, 사람과의 인연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면 생활을 시작할 때 여러 가지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와 일자리, 지역의 생활방식과 인간관계까지 전반적으로 연결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이 지역생활 전체를 조정해 주는 코디네이터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가 지금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이상적인 코디네이터로는 지방에서 태어나 도쿄 등 대도시에서 생활한 뒤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을 들었다. 지역의 사정과 관습을 알면서 도시 주민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두려워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츠루호 의원은 "도시에서 온 사람은 지역의 관습과 인간관계를 모르고, 지방에서만 생활한 사람은 도시 주민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모를 수 있다"며 "양쪽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 중간에 서서 연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도 비영리법인과 민간기업 등을 '특정거주지원법인'으로 지정해 두 지역 거주자와 지역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일본국토교통성은 2026년도에도 이들 법인이 주거·일자리·지역공동체를 연결할 수 있도록 관련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츠루호 의원은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등 선행 지역을 거론하면서도 한 지역의 방식을 전국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수도권과의 거리, 철도와 도로, 산업구조와 주민 구성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잘되는 지역에는 외부 사람을 불러오고 지역과 연결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반드시 한 명은 있다"고 말했다. 두 지역 살기는 일본 지방의 고질적인 빈집 문제를 푸는 수단이기도 하다. 츠루호 의원은 "두 지역 살기는 관광과 다르다"며 "호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집을 빌리거나 사서 실제로 생활할 장소를 갖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빈집 대책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다만 겉으로는 비어 있는 집이라도 소유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기 어렵거나 상속 등기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행정기관이 소유자 정보를 민간에 곧바로 제공하기도 어렵다. 그는 "어떤 집을 빈집으로 인정할 것인지부터 쉽지 않다"며 "두 지역 살기를 확대하려면 빈집의 소유권과 상속, 개인정보 문제도 함께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츠루호 의원은 한국 역시 저출생·고령화와 수도권 집중, 지방 인구 감소, 빈집 증가라는 일본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본의 제도를 한국에 그대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양국 지방정부가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며 각 지역에 맞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두 지역 살기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포럼을 만드는 방안도 논의됐다. 츠루호 의원은 관련 포럼이나 세미나가 마련되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과 도쿄에서 시작해 다시 서울과 도쿄로 끝났던 한일 교류를 부산과 히로시마, 부산과 홋카이도 등 다른 지방도시로 넓히자는 제안이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관광객을 잠시 데려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머물고 일하며 지역의 두 번째 주민이 될 사람을 함께 만드는 것이 츠루호 의원이 제시한 한일 지방소멸 공동대응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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