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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권력자의 축의금은 저금통…이재명 대통령, 자녀 결혼식 내역 투명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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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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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특혜사면 방지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권력자의 축의금은 사실상 저금통 역할을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자녀의 결혼식 축의금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최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이 결혼식 축의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정면으로 겨냥한 추가 공세로 해석된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민희 의원이 '권력자의 축의금은 최소 100만 원이 정가'라고 스스로 인증했다"며 "수백 개의 화환과 수백 명의 하객, 그리고 수억 원의 축의금이 그려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춘석 의원도, 김민석 총리도 경조사비로 수억 원을 모았다"며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삼청각 결혼식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의금 계좌가 공개됐지만 '받지 않았다'는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상당한 금액이 걷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 자녀의 결혼식 축의금 정가는 과연 얼마일까. 가늠조차 어렵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해관계자가 광범위한 만큼, 축의금 총액과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법원 판례상 축의금은 혼주의 소유"라며 "자녀의 지인이 낸 축의금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혼주인 이재명 대통령과 최민희 위원장의 몫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의금으로 혼주의 재산이 늘었다면 재산 등록을 해야 하고, 자녀에게 넘겼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며 "축의금 규모만큼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납부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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