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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캄 정상회담에서 "얼마 전 한국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 격의 없이 환대해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범죄와 관련한 대응을 위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대응팀을 파견한 바 있다.
이에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인 대학생 1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하면서 "(당시) 캄보디아 경찰 당국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즉시 조사하고 범인들을 체포했으며 스캠에 관련돼 있는 인사들을 추적하기 위해 한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 정부는 인신매매, 마약 등 초국경 범죄를 퇴치하는 데 매우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아시다시피 이것은 하나의 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역내 문제이기 때문에 역내 국가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지난 7월초 범국가적 TF를 출범시켰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진행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훔 마넷 총리는 "한국인들의 안녕은 저에게 매우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한다"며 "이 기회를 빌어 대한민국 정부가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데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을 한국으로부터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국방·안보 분야의 교류 협력을 늘리고 증진시키고 싶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훔 마넷 총리가 캄보디아 내 투자자 유치와 관련한 노력을 설명하는 도중 이 대통령이 시계를 가리키며 작게 이야기하자 한-캄 정상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