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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경사과축제 ‘대박’…46만명 운집·25억원 매출 ‘역대 최고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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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10. 27. 14:24

역대 문경사과축제 기간 최다 방문객, 최고 판매액 신기록 경신
에어돔 홍보관·사과파크골프 등 체험형 콘텐츠 인기 폭발
“감홍사과 세계화로 문경 농업의 미래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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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문경시장(왼쪽)이 26일 문경사과축제장에서 열린 사과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농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성훈 기자
'2025 문경사과축제'가 사상 최다 관광객과 최고 판매액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급 대박 축제'로 기록됐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사과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46만 여명이며 총 25억3000만원 규모의 감홍사과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문경사과축제는 문경감홍사과의 명성과 함께 성장해온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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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선보이는 에어돔 구조의 문경사과홍보관 투명 에어돔으로 관광객들이 들어가고 있다. 홍보관에는 올해 열린 사과 품평회에서 수상한 여러 농가들의 사과가 전시돼 있다. /장성훈 기자
20주년을 기념해 심혈을 기울인 이번 축제는 문경사과홍보관을 투명 에어돔 구조로 새롭게 단장해 문경사과 품평회 출품작, 프리미엄 문경 감홍사과, 품종별 사과 등을 전시, 홍보관 밖에서도 문경 감홍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해 주목을 받았다.

'사과파크골프' '사과밭 난쟁이노래방' '백설공주 복장으로 찍는 사과밭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놀이프로그램과 '사과따기농장체험' '문경새재 사과밭 사과수확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감홍사과가 가장 맛있게 익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려 국내 최고 수준의 당도와 향을 자랑하는 '명품 문경감홍사과'를 직접 맛볼 수 있었다.

문경사과의 대표 품종인 감홍사과는 검붉은 색의 거친 표면이 특징으로 평균 16.5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와 특유의 향을 자랑한다. 축제 기간 판매된 사과는 매일 아침 당도 측정과 품질 검증을 거친 것이다.

특히 KTX 문경역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말마다 문경행 KTX 전 노선이 매진되는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의 효과를 봤다. 또 시내버스 전면 무료운행 제도를 실시해 방문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였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새재, 아자개장터외식테마파크, 돌리네습지 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체류형 관광축제'로 거듭날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문경사과 및 농·특산물 판매부스는 다음 달 2일까지 연장 운영되며 깊어가는 가을 단풍 속에서 문경감홍사과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진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사과축제는 선택과 집중으로 일궈낸 문경 농업의 성공 스토리"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문경감홍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세계1등 감홍사과는 오미자와 함께 문경농업을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하는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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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사과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폐막 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사과를 하나씩 받아가고 있다. /장성훈 기자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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