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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982년생 MZ세대 임원 발탁…곽노정·노종원 사장 선임

SK하이닉스, 1982년생 MZ세대 임원 발탁…곽노정·노종원 사장 선임

기사승인 2021. 12. 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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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업총괄 신설… 곽노정, 노종원 사장 각각 선임
'MZ세대와 소통 강화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사업총괄 노종원 사장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확 젊어진다. 1975년생 사장, 1982년생 신규 임원을 발탁한 것이다. 새로운 조직개편안에는 글로벌 사업과 기업문화 혁신 의지도 담겼다.

SK하이닉스는 2일 곽노정 제조·기술담당과 노종원 경영지원담당의 사장 승진 등이 담긴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전체 인사 규모는 31명, 신규 선임 임원은 29명이다. 지난해 신규 선임 임원(21명)보다 8명 늘었다. 미래의 SK하이닉스를 이끌어 나갈 젊은 경영진 후보군을 대거 발굴, 육성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조직개편 키워드는 안전·글로벌·기업문화 혁신이다.

SK하이닉스는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전사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개발제조총괄이 안전개발제조총괄로 역할이 확대됐다. 이 조직은 곽노정 제조·기술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사업 총괄은 노종원 경영지원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사업총괄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미래 성장 전략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글로벌 사업 확대 의지도 이번 조직개편에 담겼다. SK하이닉스는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이석희 최고경영자(CEO)가 미주사업 조직의 장(長)을 겸한다. 미주사업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이 함께 만들어진다. 미국 인텔 낸드사업부는 인수 후 미주사업 조직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업문화 혁신도 SK하이닉스가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방향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곽노정 사장이 장을 겸직한다. 각 부문의 최고책임자들이 이 TF에 참여해 구성원과 소통할 계획이다. 젊은 직원들의 마음 잡기도 이 조직의 목표로 보인다. 그동안 쉬쉬해왔지만 삼성전자 경력 공채 때마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이직을 타진하는 문제 등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인사에서는 1982년생 이재서 담당이 신규 임원에 포함돼 회사의 소통 의지를 나타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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