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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연내 기준금리 인상 예고…“통화정책 정상화 필요”

이주열 한은 총재, 연내 기준금리 인상 예고…“통화정책 정상화 필요”

기사승인 2021. 06. 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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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긴축으로 볼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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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데다 가계빚 급증에 따른 금융불균형도 심화된 만큼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을 ‘연내’라고 직접 언급했다.

이 총재는 “지금 기준금리는 코로나 위기가 닥쳤을 때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물가상승률이 0%에 근접했던 상황에 맞춰 이례적으로 (완화 정도를) 확대한 것”이라며 “경기 회복세에 맞춰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연내 구체적인 금리인상 횟수와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특히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뚜렷해지고, 가계부채도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불균형 또한 누적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의 책무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지만, 금융불균형에 대한 대응을 소홀히 하면 중기적으로 경기와 물가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최근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금리를 1~2번 올리더라도 긴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추가 설명하며 기준금리 인상이 2번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0.25%포인트 인상이 우선 단행되고 내년 1월 또는 2월에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이 총재는 “지금 기준금리는 실물경제 상황에 비춰볼 때 상당히 완화적”이라면서 “금리인상을 긴축으로 볼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를 조금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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