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해 이제는 수익성 제고를 신경써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옵티머스G, G2 등을 내놓으면서 부진했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려 노력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LG전자의 캐시카우(Cash Cow)가 될 수 있는 제품이나 사업을 새롭게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따라가는데 급급해 웨어러블 등 IT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대처가 늦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에서 삼성전자와 소니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차세대 IT시장을 이끌어갈 갤럭시기어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고, 시장도 웨어러블 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LG전자는 지난 8월 내놓은 G2와 2년만에 선보인 태블릿 PC인 ‘G패드’를 선보이는데 그쳤다.
이런 LG전자의 행보에 대해 업계는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드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다른 기업들은 스마트폰 사업 이외에 차세대 수익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LG전자는 스마트폰에 신경쓰는 것만도 벅차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도 실질적인 수익을 올리는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MC사업부문은 구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2년만에 이익을 내는 조직으로 변화했다. 2010년과 2011년 MC사업부문은 6770억원과 27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586억원이라는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구 부회장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업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기별 영업이익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높은 관심 아래 만들어진 옵티머스G 영향으로 지난 1분기 13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MC사업부문은 2분기 61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3분기에는 15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또 다시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는 4.1%, 2분기는 2%로 하락했고, 3분기에는 1%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증권업계는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도 31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지어 업계 일각에서는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실적 하락세는 지난 8월 출시한 전략스마트폰 G2가 예상외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G2가 하루 7000대 가량 팔리고 있지만 당초 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는데다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와 애플의 아이폰5S가 나온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구 부회장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 신호탄을 쏘았다는데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MC사업부문 실적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킬러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MC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LG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5%수준이다. 이는 삼성전자 IT·모바일(IM)사업의 영업이익 비중 67%와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과 같은 차세대 시장에 대한 투자와 '혁신'으로 평가를 받을 만한 제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익원 찾지 못하면 시장에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