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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中에 까불면 다친다. 음바페 사례로 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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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10. 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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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비웃다 中에서 퇴출
중국의 대표적 갑질 사례 될 듯
중국도 자제 필요, 후폭풍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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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를 광고 모델로 한 중국의 한 음료. 26일 그의 엉뚱한 발언으로 앞으로 이 광고는 중국에서 사라지게 됐다./런민르바오.
앞으로 전 세계의 어느 개인이나 단체, 국가들이 중국을 공연히 희화화하거나 비난할 경우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큰 대가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즉각 보복을 초래하면서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엄청나게 다칠 것이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 이는 최근 프랑스 축구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가 중국의 국부인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을 희화화한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언급했다 광고 계약이 취소됐을 뿐 아니라 자신이 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중계까지 중단되는 후폭풍에 직면한 사실이 분명히 말해준다.

세계 스포츠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지난 26일(유럽 현지 시간)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워낙 세계적 스타인 만큼 이 부분은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 인터뷰에서 엉뚱하게도 자신의 얼굴을 마오 전 주석의 초상화에 합성한 인터넷 밈을 언급했다. 가장 웃기는 밈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내 얼굴을 마오쩌둥의 얼굴에 합성한 이미지"라고 대답하면서 장난스럽게 웃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는 마오 전 주석을 '중국의 독재자'로까지 표현했다.

진실과 완전 동떨어진 말은 아니었다. 유럽에서는 화제가 될 일도 전혀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인터뷰 영상과 발언이 알려진 후 중국에서는 완전 난리가 났다. 미국으로 따지면 조지 워싱컨 같은 자국의 상징적 인물을 매도했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급기야 누리꾼들에 이어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유가공 축산업체 멍뉴(蒙牛)와 에너지 음료 업체 둥펑인랴오(東鵬飮料) 등 대기업들까지 들고 일어났다.

그가 이 업체들의 모델에서 퇴출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심지어 멍뉴는 27일 작심하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음바페의) 언행을 단호히 반대한다. 그의 행동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면서 음바페의 철 없는 행동을 대놓고 비난하기까지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의 주요 매체들도 그를 맹비난했다. 예컨대 런민르바오는 "밥을 먹으면서 솥을 깨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몰락한다"라는 요지의 훈계까지 했다. 앞으로 그를 비롯한 전 세계의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이 악의적으로 반중 행보를 할 경우 중국 기업들의 광고에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은연 중의 엄포가 아니었나도 보인다.

논란이 예상 외로 커지자 화들짝 놀란 음바페는 27일 즉각 프랑스어와 중국어, 영어로 된 사과 성명을 급거 발표했다.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중국인들과 중국 역사에 깊은 존경을 갖고 있다고 고개까지 숙였다.

그러나 물은 이미 엎질러졌다. 단단히 뿔난 중국의 화를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그의 치기 어린 행동은 중국과 이리저리 얽힌 스포츠, 연예계 스타 및 기업과 국가들에게 앞으로 쓸데 없는 반중 언행을 통해 까불면 다친다는 큰 교훈은 주지 않았나 보인다.

물론 중국도 너무 강하게 나가다가는 반발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적당한 선에서 자제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갑질에 관한 한 세계적 국가인인데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를 상대로 한 이른바 잔랑(戰狼·늑대 전사) 외교로 큰 반발을 샀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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