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외국인주민 266만명 역대 최대…증가분 절반은 유학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8010009983

글자크기

닫기

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10. 28. 15:2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전체 인구의 5.1%…4년 연속 증가세
증가분 71.3% 비수도권…집중거주지역 154곳
외국인주민266만명
국내 외국인주민이 266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5.1%로, 국내 거주자 20명 중 1명꼴이다. 유학생이 1년 새 4만명 넘게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고,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2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외국인주민은 266만2967명으로 전년보다 7만9341명(3.1%) 증가했다.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총인구 5181만7499명의 5.1%로, 인원과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주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1년 감소한 뒤 2022년부터 4년 연속 늘었다. 총인구 대비 비율은 2022년 4.4%, 2023년 4.8%, 2024년 5.0%에 이어 지난해 5.1%로 높아졌다. 다만 연간 증가율은 2024년 5.0%에서 지난해 3.1%로 낮아졌다.

외국인주민에는 국내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한 외국 국적자와 한국국적 취득자, 출생과 동시에 한국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주민 자녀가 포함된다. 이번 통계는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유형별로는 유학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학생은 27만4329명으로 전년보다 4만1092명(17.6%) 늘어 전체 외국인주민 증가분의 51.8%를 차지했다. 외국인근로자는 51만4043명으로 1만1409명(2.3%), 결혼이민자는 19만4017명으로 2178명(1.1%) 증가했다. 반면 외국국적동포는 41만1314명으로 4381명(1.1%) 감소했다.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주민은 210만9057명으로 전체의 79.2%였다. 한국국적 취득자는 25만6491명, 국내에서 출생한 외국인주민 자녀는 29만7419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4%, 0.7% 늘었다.

지역별 통계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합산하면, 지난해 비수도권 외국인주민은 117만4999명으로 전년보다 5만6554명 증가했다. 전국에서 늘어난 외국인주민 7만9341명의 71.3%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만2787명이 늘었다.

비수도권 증가율은 5.1%로 수도권의 1.6%를 웃돌았다. 수도권 외국인주민도 148만7968명으로 증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56.7%에서 지난해 55.9%로 0.8%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외국인주민이 늘었다. 증가율은 경북 8.0%, 강원 7.9%, 전남 7.8% 순으로 높았다. 세 지역은 2년 연속 7%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북(5.7%), 충북(5.4%), 충남(5.3%)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증가 인원은 경기 1만4869명, 경북 1만282명, 충남 8984명 순이었다.

거주 인원은 경기 85만9943명, 서울 45만3201명, 충남 17만8229명, 인천 17만4824명, 경남 17만267명 순으로 많았다. 시·군·구에서는 경기 안산이 10만9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 8만3657명, 시흥 7만9706명, 수원 7만4161명, 부천 6만3381명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곳은 전년과 동일하게 모두 경기도에 있었다.

인구 대비 비율은 시·도 가운데 충남이 7.9%로 가장 높았다. 시·군·구에서는 전남 영암이 22.4%로 주민 5명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주민이었다. 충북 음성 19.7%, 경기 안산 15.8%, 충북 진천 15.0%, 경기 포천 14.8% 순이었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거주하거나 전체 인구의 5% 이상인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154곳으로 전년보다 12곳 늘었다. 새로 포함된 지역 가운데 10곳은 비수도권, 2곳은 서울이었다. 집중거주지역은 2022년 97곳에서 2023년 127곳, 2024년 142곳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장헌범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외국인주민의 증가는 우리 지역사회가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인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통계가 지역별 특성과 외국인주민의 수요를 면밀히 살펴보는 데 활용되어,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