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정명근의 승부수…화성 산업 대전환, 우주에서 미래를 열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6010008643

글자크기

닫기

화성 최순철 기자

승인 : 2026. 10. 26. 11: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미래 성장동력 발굴
반도체·첨단 제조 기반에 AI·우주항공 접목
산·학·연 협력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
우주항공산업 육성 전략 수립 및 실행 기반 마련
정명근 사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7월 20일 시청 로비에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특례시가 반도체와 전자,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등 기존 첨단산업 기반을 우주항공산업으로 확장하는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지역에 축적된 제조업 경쟁력과 기술 역량을 활용해 우주항공 분야의 진입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개발(R&D)부터 기업 유치와 생산, 실증, 데이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시는 우주항공산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업무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화성시는 반도체와 전자, AI,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등 첨단산업이 집적된 지역이다. 우주항공산업 역시 반도체와 통신, 센서, 정밀기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하는 분야인 만큼 기존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의 관련 계획에는 발사체와 무선주파수(RF) 통신, 항공부품, 시험·인증 분야 기업들이 관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제시됐다.

산업 범위도 우주기기 제작에 한정하지 않고 위성통신과 데이터, AI 기반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방향이다. 세계 우주항공산업이 정부 주도의 이른바 '올드 스페이스'에서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로 전환하면서 발사체와 우주기기 제작뿐 아니라 위성 데이터의 수집·분석과 활용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도체와 통신, 데이터 처리, AI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우주항공산업 공급망에 참여하거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다만 산업적 연계 가능성이 실제 지역경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업의 기술개발과 투자, 사업화로 연결되는 구체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동부권과 서부권, 화옹지구를 연결하는 단계별 산업 육성 전략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동부권에 정책·R&D·기업지원 거점을 마련하고, 중기에는 서부권에 AI 기반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장기적으로는 화옹지구를 대규모 산업집적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동부권에서는 동탄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활용해 관련 기관과 연구개발센터 유치, 기업지원사업 발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초기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부권에서는 AI와 위성통신,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 기업과 기관의 집적을 추진한다. 투자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 인센티브 마련 등을 통해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지원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장기적으로는 화옹지구에 위성통신 부품과 드론 등의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실증·인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산업시설에 필요한 전력과 기반시설 확보, 입지 규제 해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도 계획에 포함됐다.

화성시는 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60명 규모의 우주항공산업 추진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단은 정책·기획, 우주, 항공, AI·데이터 등 4개 분과로 운영하는 구상이다. 전문가 자문과 과제 기획, 대외협력 실행 지원 등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산업 육성 모델을 발굴하고 기업·기관 유치와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 시장은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은 화성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첨단 제조업과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에 AI와 우주항공 분야를 더해 대한민국이 우주 시대로 도약하는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