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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17개 시군 민속단 춘천 집결…삶과 전통의 무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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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10.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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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놀이부터 기우제까지…춘천서 만나는 강원 민속문화
28~29일 강원민속예술축제…민속단 850여 명 참여
1-1. 제31회_강원민속예술축제_리플릿
제31회강원민속예술축제 리플릿./춘천시
강원 각 지역의 삶과 전통을 담은 민속예술이 춘천에 모인다.

춘천시는 오는 28~29일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제31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하고 춘천시와 춘천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17개 시·군 민속단 850여 명이 참가한다.

강원민속예술축제는 사라져 가는 지역의 생업과 의례, 놀이 등을 발굴하고 재현하는 격년제 민속예술 경연대회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강원 사람들의 생활과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고 이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동해의 '삼화 보역새놀이', 영월의 '동강뗏목 당타래 목도놀이', 정선의 '탄광 갱도 동발 세우기', 철원의 '토성농악' 등 옛 생활문화와 노동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최지 춘천은 '백로주 신용연 기우제'를 선보인다.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기우제 문화를 재현한 작품으로, 29일 오후 12시 30분 경연에 나선다.

첫날인 28일에는 오전 9시 40분 청소년예술단 타발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7개 시·군 민속단의 입장식이 펼쳐진다. 이어 개막식과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축하공연, 인제의 '뗏목 소리' 시연이 진행된다. 낮 12시부터는 동해와 태백, 화천, 영월 등 8개 시·군 민속단이 경연을 이어간다.

29일에는 삼척과 횡성, 원주, 평창, 양양, 춘천, 속초 등 7개 시·군의 경연이 펼쳐진다. 이어 홍천의 '홍천강 상여소리' 시연과 강원예맥취타대 축하공연을 끝으로 오후 2시 35분부터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최우수상 수상한 민속단에는 내년 한국민속예술제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우수상 수상 민속단에는 내후년인 2028년 한국민속예술제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행사장 진입광장에서는 의병문화 체험과 춘천 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춘천 클래식 커피 시음·체험과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도 진행한다.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춘천의 관광자원과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자리도 될 전망이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비가 내리면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강원 각 지역의 소중한 민속문화가 춘천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축제가 전통 민속예술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간 문화교류와 화합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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